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23일 미국 중재로 워싱턴에서 대사급 협상을 열고 휴전 3주 연장에 합의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23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중재로 미국 워싱턴DC에서 대사급 평화 협상을 개시했다. 양측은 현 발효 중인 휴전을 3주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직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이어진 속 나온 결과다.

"루비오 중재로 대사급 협상"… 휴전 3주 연장
루비오 미 국무장관 주재하에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와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 대사가 참석했고,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도 합류했다. 협상은 현 휴전을 3주 더 연장하기로 합의하며 일단 파국은 피했다.

"남부 철수 vs 무장해제"… 맞선 핵심 의제
레바논은 이스라엘군의 남부 철수와 국경 획정을 핵심 의제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무장해제를 제1 조건으로 내세웠다. 근본 쟁점에서는 이견이 쯁했지만, 적어도 휴전을 깨지 않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점은 성과로 평가된다.

"공습과 협상 동시진행"… 위태로운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이스라엘은 22일 레바논 남부 다리를 공습하고 헤즈볼라 거점을 타격하는 등 군사 행동을 이어갔다. 3월 헤즈볼라 참전 선언 이후 누적 사망자가 3000명을 넘은 가운데 휴전 연장이 실질 평화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휴전은 3주 늘어났지만 레바논 하늘의 긴장은 그대로다. 워싱턴의 중재가 실질적 종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