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걸린지 몰랐다" 日 발칵 뒤집은 여배우…반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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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은퇴까지 고려했다는 일본의 성인물(AV) 배우 무토 아야카(43)가 매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토가 다른 병원에서 매독 검사를 재차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매독 잠복기를 고려해 2주 간격으로 2차례 더 진행한 재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앞선 양성 결과가 위양성(본래 음성이어야 할 검사 결과가 잘못돼 양성으로 나온 경우)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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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성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은퇴까지 고려했다는 일본의 성인물(AV) 배우 무토 아야카(43)가 매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5일 무토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매독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무토는 앞서 SNS를 통해 "바이러스가 발견돼 2달 동안 일을 하지 못하게 됐다"며 "조금 더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홍콩 매체 HK01이 "무토가 매독 양성 판정을 받아 촬영을 취소했다"고 보도하면서 국내에도 무토의 매독 감염 사실이 알려졌다.
무토는 지난 8월 진행한 월간 정기 성병 검사에서 매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해 매독에 걸린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검사가 잘못됐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다른 병원을 찾았지만 최종적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매독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무토는 해당 사실을 소속사에 알렸고 예정된 촬영도 모두 취소했다. 이후 또 다른 병원에서 여러 차례 검사를 진행했으나 어떤 곳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는 등 병원마다 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무토는 이에 "은퇴할 생각까지 했다"면서 "더 이상 AV 촬영을 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성인물(AV) 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일본은 매독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기 때문이다. 또 무토가 과거 "촬영 외 누구와도 성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매독이 남자 배우로부터 옮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무토가 다른 병원에서 매독 검사를 재차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매독 잠복기를 고려해 2주 간격으로 2차례 더 진행한 재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앞선 양성 결과가 위양성(본래 음성이어야 할 검사 결과가 잘못돼 양성으로 나온 경우)으로 파악됐다. 또 그녀의 매독 최종 음성 판정으로 관련 업계도 안도하는 모양새다.
매독은 대표적인 성병 중 하나로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돼 신체 장기에 염증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원인 병원체는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이라는 스피로헤타(spirochetes) 세균인데, 전염력도 매우 강한 편이다.
한편 지난 8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매독 감염 신고 건수는 1만766건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다 매독 발생률을 기록한 지난해(1만1260건)에 육박하는 수치다. 감염자는 남성이 70%, 여성이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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