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천재 의사로 불렸지만... 나락간 인물은 결국

[전날 데일리 핫이슈] 굿바이 푸바오, 현아 악성 게시물 강경 대응, 설경구·박은빈의 대결

● 굿바이, 푸바오!

국내에서 태어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으로 옮겨졌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는 6000여명의 팬이 모여 푸바오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전날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중국 길에 동행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낯선 환경에서도 안정을 찾을 수 있게 에버랜드 출발부터 중국 선수핑 기지 도착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태어나는 순간부터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던 푸바오"라며 "너는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할아버지의 영원한 아기 판다야. 나에게 와줘서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해"라고 전했다.

배웅 행사 현장에는 팬들은 물론 AP, AFP, 신화통신 등 외신과 국내 취재진 수십명이 몰리는 등 푸바오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말 중국 CCTV와 맺은 협약을 통해 푸바오의 중국 생활 모습을 팬들에게 지속해서 전할 예정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인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2020년 7월20일 태어났다. 국내에서 태어난 첫 판다로 '용인 푸씨' '푸공주' 등으로 불렸다.

● 현아, 악성 게시물 강경 대응

가수 현아가 악성 게시물에 대한 고소를 예고했다.

3일 현아의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 현아를 향한 성희롱,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과 명예훼손 등을 일삼는 악성 게시물을 다수 확인하였고,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악성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 및 채증 작업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티스트 관련 악의적 모든 행위를 상대로 법무법인을 통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제보를 받겠다던 소속사는 "현아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의 지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아는 지난 1월 가수 용준형과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 '천재 의사'로 만나는 설경구와 박은빈

드라마 '하이퍼 나이프'가 배우 설경구, 박은빈, 박병은, 윤찬영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했다.

'하이퍼 나이프'(가제)는 과거 촉망받던 천재 의사인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두 미친 천재의 대결과 성장을 그린 메디컬 범죄 스릴러 작품이다.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 웹툰 '방정사'등을 집필한 김선희 작가가 극본을, 드라마 '낮과 밤' '크레이지 러브' 등을 선보인 김정현 PD가 연출을 맡았다.

설경구가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의 역할로 애증으로 얽힌 제자 세옥을 영원히 수술실에서 쫓아내 버린 스승인 덕희를 연기한다. 박은빈은 한때 천재 의사로 불렸으나 지금은 불법 수술장의 '섀도 닥터'(대리 수술 의사)로 살아가고 있는 비범한 천재 세옥 역을 맡았다.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세옥의 실력을 누구보다 아까워하는 마취과 의사 한현호 역은 박병은이, 세옥의 곁을 늘 그림자처럼 지키는 서영주 역할에는 윤찬영이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