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대 거절당한 한동훈 “내일 어려우면 곧 다시 만나야”

전광준 기자 2024. 9. 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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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4일 당정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오자 "이번에 어렵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오는 24일 윤 대통령과 신임 여당 지도부의 만찬 자리에서 별도로 윤 대통령과 독대하는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일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한 대표와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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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로 말하기 힘든 중요 사안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4일 당정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오자 “이번에 어렵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독대가) 어렵다는 취지의 보도를 봤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중요 사안이 있고 그 사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독대를) 요청드리는 것이다. 내일이 어려우면 조만간 다시 (독대가) 꼭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 대표는 독대 요청 이후 대통령실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언론보도 외에는 따로 전달받은 것은 없다”고도 했다.

한 대표는 오는 24일 윤 대통령과 신임 여당 지도부의 만찬 자리에서 별도로 윤 대통령과 독대하는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일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한 대표와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했다.

24일 당정 만찬에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관계자 1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주요 수석들이 참석한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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