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먹는 아기 부러웠는지 자기도 먹고 싶다며 아빠에게 조른 고양이 결말
아기가 하는 거라면 자기도 똑같이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분유 앞에서는 고양이도 어쩔 수 없나봅니다.
밥 먹을 시간이 되자 아빠는 정성껏 분유를 타서 아기에게 챙겨줬고 아기는 아주 맛있게 분유를 먹고 있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잠시후 냄새를 귀신 같이 맡은 고양이가 분유 먹는 아기 주변을 서성거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양이는 작심이라도 한 듯 분유 쪽으로 다가갔죠.
정확하게는 분유를 한입이라도 얻어 먹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고양이에게 젖병을 양보해줄 이유가 없었는데요.
달콤한 분유 냄새를 맡고 자기도 먹고 싶어 어쩔 줄 몰라하던 고양이는 과연 어떤 방법을 동원했을까. 그것은 바로 아빠였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분유 먹는 아기가 부러웠는지 자기도 분유 먹고 싶다며 아빠에게 분유 달라고 조르는 고양이 영상이 올라온 것.
이날 아기는 밥 먹을 시간이 되어 자기 침대에 누워 열심히 분유를 먹고 있었습니다. 아빠는 아기가 분유를 잘 먹고 있는지 아닌지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죠.
그때 냄새를 맡은 고양이가 아기에게 얼굴을 들이미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양이의 목적은 단 하나, 분유였습니다.
혹시라도 아기한테 분유를 얻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얼굴을 들이민 것이었지만 실패하고 말았는데요.
안되겠다 싶었는지 고양이는 갑자기 아빠에게 다짜고짜 조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기도 분유를 먹고 싶다고 말입니다.
과연 아빠는 고양이의 부탁을 들어줬을까. 잠시후 고양이는 아기와 나란히 침대에 누워서 젖병을 붙잡고 분유를 먹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계속되는 고양이의 부탁에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아빠는 아기 분유를 타서 고양이도 챙겨줬다고 하는데요.
그토록 원하는 분유를 먹는 고양이 얼굴을 보니 세상 행복해 보입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소소한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고양이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완전 반전이잖아", "고양이가 결국 원하는거 이룸", "정말 못 말린다", "이 조합 너무 귀여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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