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단...펜스 앞 '번쩍' 점프 캐치

진병두 2025. 5. 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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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호수비. 사진(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국인 타자 이정후(26)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5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침묵했다.

지난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17일 애슬레틱스전까지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타격 감을 살리지 못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의 시속 149km 컷 패스트볼에 1루수 땅볼을 기록했고, 3회 기회를 맞은 1사 만루 상황에서는 시속 158km 직구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세베리노의 시속 156km 직구를 건드리고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 2사 1루 상황에서의 마지막 타석에서도 저스틴 스터너의 시속 151km 직구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2(177타수 50안타)로 하락했다.

타석에서 침묵했지만, 이정후는 수비에서 팀에 힘을 보탰다. 그는 1회초 1사 후 브렌트 루커의 비거리 120m짜리 타구를 점프해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지난해 외야 펜스 충돌로 어깨 부상을 입어 첫 MLB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쓰라린 경험이 있음에도, 이정후는 두려움 없이 펜스를 향해 몸을 날리는 헌신적인 수비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샌프란시스코가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가 올 시즌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무안타로 그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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