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만 291야드… ‘14세 골퍼’ 김서아, KLPGA 개막전 첫날 돌풍샷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6. 4. 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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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생 만 14세 여중생 골퍼 김서아(신성중)가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첫날 돌풍을 일으켰다.

김서아는 2일 경기 여주 더시에나 벨루토(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시에나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오후 4시 현재 선두 고지원(5언더파 67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태권도를 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는 김서아는 입문 2년 만에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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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시에나오픈 1R 4언더 상위권
9번홀서 291.2야드 ‘장타 본능’
파5 홀서 투온 성공 후 이글도
MBN 꿈나무선수권 우승 경력
웨이트 훈련하면서 힘 키워와
“두 번째 프로 대회, 20위 이내 목표”
김서아가 2일 열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더시에나오픈 1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KLPGA
2012년 1월생 만 14세 여중생 골퍼 김서아(신성중)가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첫날 돌풍을 일으켰다. 최장 290야드 장타를 앞세워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김서아는 2일 경기 여주 더시에나 벨루토(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시에나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오후 4시 현재 선두 고지원(5언더파 67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서아는 자신의 장기를 발휘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9번홀(파4)에서는 티샷으로만 291.2야드를 보내는 등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261.24야드를 기록해 장타 본능을 뽐냈다.

특히 8번홀(파5)에서는 드라이버샷으로 270야드를 보낸 뒤, 투온에 성공하고서 약 18m 거리 퍼트를 성공시켜 이글을 낚기도 했다. 그밖에도 버디 7개, 보기 5개로 2타를 더 줄여 좋은 성과를 냈다.

태권도를 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는 김서아는 입문 2년 만에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지난 2024년에는 초등학교 꿈나무 골프대회인 골프존 MBN 꿈나무 골프선수권에서 여자 5·6학년부인 불새부 정상에 오른 것을 비롯해 각종 주니어 대회에서 무려 8승을 거뒀다. 이어 중학교에 진학하고서도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준우승을 거뒀고, 지난해 10월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컷을 통과해 공동 44위에 오르기도 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서아는 “전반에는 조금 불안정해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후반에 흐름을 잡으면서 퍼트도 잘 들어가 즐겁게 플레이했다”고 자평했다. 대회 첫날부터 장타 능력을 과시한 것을 두고 김서아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거리가 많이 나가는 편이었다. 특별히 장타를 목표로 배우기보다는 장타자들을 보면서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또래 선수들 사이에서도 멀리 치는 편이다. 목표 비거리는 약 280m 정도”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리디아 고, 고진영, 박현경 등 간판급 골퍼를 키워온 이시우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김서아는 “작년보다 정확도도 좋아졌다. 방향성을 잡으면서 거리도 함께 늘리려고 훈련했다. 운동을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소 해온 운동에 대해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고 코어와 상하체를 모두 사용하는 전신 운동을 했다. 스쿼트나 바벨, 덤벨 같은 운동을 하고, 보통 하루에 한 시간 정도 한다”고 소개했다.

김서아의 올해 목표는 국가대표에 드는 것. “나만의 길을 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던 그는 “프로 첫 대회 때 40위권이었는데 이번 목표는 20위 안에 드는 것이다”며 잔여 라운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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