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고우석, 3경기 연속 무실점···위치타전 1.1이닝 무실점, ERA ‘5.40→4.76’
고우석(25)의 구위가 점점 깨어나고 있다.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며 기세를 더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팀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28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넬슨 볼프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위치타 원드 서지(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 경기에 등판해 1.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로써 고우석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5.40에서 4.76으로 낮췄다.
고우석은 지난 24일 위치타를 상대로 1이닝 동안 삼진 1개, 플라이 2개로 무실점을 피칭을 하며 홀드를 올렸고, 26일에 역시 위치타를 상대로 등판해 2루타 한 방을 허용하긴 했지만 역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무실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경기가 의미가 있는 것은, 고우석이 더블A 개막 후 처음으로 1이닝을 넘게 던져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고우석은 이날 경기 전까지 2차례 1이닝을 넘게 던져 모두 실점을 기록했었다.
팀이 2-4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올라오자마자 칼라이 로사리오를 상대로 폭투를 범하며 실점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로사리오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어 8회에는 선두 타자 카슨 맥커스커를 역시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다음 타자 제이크 루커에게 초구를 통타 당해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벤 로스를 3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카일러 페드코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요렐 오르테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날 경기는 앞선 경기들과는 달리 흔들릴 상황이 몇 차례 있었다. 하지만 고우석은 이전과는 다르게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피칭을 하면서 컨디션이 확실히 올라왔음을 보였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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