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 사나이’ 일데폰소 마음 흔든 ‘한국 핫도그’

최서진 2023. 3. 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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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일데폰소(22, 192cm)의 눈 앞에 핫도그가 아른거린다.

수원 KT 일데폰소는 아시아쿼터제로 한국을 찾은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입국했다.

1월 초 KT에 합류한 일데폰소는 필리핀 출신으로 눈을 한 번도 본 적 없었으나, 한국의 맹추위와 함께 눈을 처음 보는 등 점차 적응해나갔다.

이렇게 일데폰소는 한국 생활 적응은 물론 KBL 적응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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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데이브 일데폰소(22, 192cm)의 눈 앞에 핫도그가 아른거린다.

수원 KT 일데폰소는 아시아쿼터제로 한국을 찾은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입국했다. 1월 초 KT에 합류한 일데폰소는 필리핀 출신으로 눈을 한 번도 본 적 없었으나, 한국의 맹추위와 함께 눈을 처음 보는 등 점차 적응해나갔다.

1월 19일에 데뷔 경기를 치른 일데폰소는 이후 많은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으나 주전 가드 정성우가 부상을 입어 포인트가드를 맡게 됐다. 이전까지 슈팅가드나 스몰 포워드로 뛰었기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짧은 휴식기 동안 포인트가드로서 팀과 합을 맞췄고, 1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4분 44초를 뛰며 14점 4리바운드 2스틸로 개인 최다 득점을 갱신했다. KT는 77-65로 승리했다.

이렇게 일데폰소는 한국 생활 적응은 물론 KBL 적응도 마쳤다. 그의 적응을 옆에서 도와준 동료는 누구일까.

일데폰소는 “다 말하지 못하겠지만 이두원, 박지원, (한)희원 형이 잘해줬다. 특히 (한)희원 형이 연습할 때 먼저 다가와서 말도 걸어주고 분위기도 살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중인 (정)성우…”라고 말했는데 KT 김종규 통역이 “성우 형”이라고 말을 고쳐줬다. 일데폰소는 잠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알아차리지 못하다 “아! 성우 형”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말을 이어간 그는 “부상이어서 안타깝게도 같이 뛰지 못하지만, 성우 형이 본인의 역할을 대신함으로써 어느 것이 중요한지, 집중해야 하는 부분을 잘 알려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평소 일데폰소는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고 유명하다. 필리핀에는 개인 식단 관리사가 있었고, 한국에서도 기계를 사용해 칼로리를 계산한 뒤 섭취한다.

이에 대해 “코로나 19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좀 더 건강에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식단 관리를 시작했고, 한국에서도 하는 중인데 한국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다. 가끔은 음식에 넘어갈 뻔도 한 적도 몇 번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자기 관리 철저한 일데폰소를 유혹한 한국 음식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돈까스와 카레를 좋아한다. 지난번에 명동에 갔었는데 그때 먹은 핫도그가 굉장히 아른거린다”며 웃었다.

# 사진_점프볼 DB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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