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험지에 화물투하”… 공군, UAE ‘데저트 플래그’ 연합공중훈련 첫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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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데저트 플래그' 연합훈련에 처음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군은 이 훈련에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공정통제사 등 30여 명을 파견했다.
이 훈련에서 우리 공군의 수송기는 지상의 공정통제사 요원의 유도에 따라 사막 모래와 파쇄석으로 조성된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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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항공지원 통제, 험지 이착륙 등 훈련
공군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데저트 플래그’ 연합훈련에 처음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군은 이 훈련에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공정통제사 등 30여 명을 파견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UAE 공군사령부 주관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다국적 공군이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주야간 연합 공중작전을 수행했다. 아군 역할의 블루팀과 적군 역할의 레드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UAE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기지에서 시행된 훈련에 한국, UAE와 미국, 영국, 프랑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호주 등 9개국이 참가했다. 공군 훈련단은 지난달 22일 김해기지를 출발해 필리핀, 태국, 인도를 거쳐 24일 현지에 도착했다.
훈련 요원들은 다국적 공군과 연합 편대를 이뤄 사막에 화물을 투하하고, 대공화기의 위협을 회피하는 전술 이착륙을 실시하는 등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또 우리 공군 합동최종공격통제관들은 타국 전투기와 무인기의 근접항공지원작전(CAS)을 통제하는 연합임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훈련 3주 차인 지난 13∼14일에는 ‘험지 이착륙 훈련’을 통해 작전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실전적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험지 이착륙 훈련이란 비포장 상태나 천연지형의 활주로에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훈련이다.
이 훈련에서 우리 공군의 수송기는 지상의 공정통제사 요원의 유도에 따라 사막 모래와 파쇄석으로 조성된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어 공정통제 작전 차량을 신속하게 적재한 뒤 다시 이륙해 알 다프라 기지에 무사히 내렸다. 훈련단장으로 참가한 안효삼(대령) 항공작전전대장은 "낯선 환경에서의 연합훈련을 통해 우리 공군의 연합작전 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훈련단은 인도, 태국, 필리핀을 거쳐 오는 20일 김해기지로 복귀할 예정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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