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최열수 창업진흥원 미래비전본부장 | “개방형 혁신, 선택 아닌 필수… 글로벌·딥테크 스타트업 중점 지원”

이은영 기자 2024. 10. 14.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은 창업 생태계 전반을 단계별로 종합 지원한다. 최근엔 특히 딥테크 분야 초격차 기업 발굴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촉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창진원 원장직을 대행하고 있는 최열수 미래비전본부장은 인터뷰에서 "올해 구글플레이와 함께 스타트업 100개 사를 선정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의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창진원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부터 초기 창업(창업 후 3년)과 성장 단계(창업 후 7년)까지 특성별 지원을 하고 있다. 개별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뿐 아니라 창업 교육, 멘토링·컨설팅, 인프라, 해외 진출, 투자 등 다양한 영역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최근엔 잠재력이 높은 딥테크 분야 스타 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KSC(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 △해외 실증 POC △오아시스 프로그램(외국인 기술 창업 비자 취득 및 창업 활동 종합 지원 프로그램) 등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스타트업 육성·지원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점은 무엇인가.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열수 창업진흥원 미래비전본부장 동아대 행정학과,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경영학 석사, 현 창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 전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구과장·기술보호과장, 전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사진 창업진흥원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은 창업 생태계 전반을 단계별로 종합 지원한다. 최근엔 특히 딥테크 분야 초격차 기업 발굴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촉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창진원 원장직을 대행하고 있는 최열수 미래비전본부장은 인터뷰에서 “올해 구글플레이와 함께 스타트업 100개 사를 선정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의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창진원은 2019년부터 구글플레이와 함께 국내 모바일 서비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구글과 한국 정부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뭉친 최초의 협업 모델로, 국내 앱·게임 분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시작했다. 다음은 최 본부장과 일문일답.

창구 프로그램은 그간 어떤 성과를 냈나.

“창구 프로그램은 지난 5년간(2019~2023년) 400개 사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했다. 참여 기업은 총 147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3947억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 참여 기업의 해외 진출 건수는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 사례를 들자면, ‘그루우’는 구글의 기술 멘토링과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연계 지원’을 통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앱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블루시그넘’은 구글의 컨설팅, 이머전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하루콩’ 앱을 개선해 올 상반기 기준 누적 다운로드 900만 건을 돌파했다.”

지원 기업을 선정할 때 특별히 고려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구글플레이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시장진출 및 성장 가능성’이다. 이를 위해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지와 인공지능(AI) 도입, 서비스 고도화 등 성장 가능성과 의지가 있는지 등을 고려한다.”

창진원에는 또 어떤 주요한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 있나.

“창진원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부터 초기 창업(창업 후 3년)과 성장 단계(창업 후 7년)까지 특성별 지원을 하고 있다. 개별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뿐 아니라 창업 교육, 멘토링·컨설팅, 인프라, 해외 진출, 투자 등 다양한 영역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최근엔 잠재력이 높은 딥테크 분야 스타 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KSC(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 △해외 실증 POC △오아시스 프로그램(외국인 기술 창업 비자 취득 및 창업 활동 종합 지원 프로그램) 등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지원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점은 무엇인가.

“글로벌 도전이다. 창진원은 정부의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 대책’과 연계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인바운드 창업(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진출 희망 기업을 발굴해 현지 거점 인프라를 활용한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한 해외 인재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를 열고, ‘컴 업’ 등 글로벌 행사를 개최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 반도체, 빅데이터·AI, 우주·항공 등 초격차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국내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발전을 위해 향후 어떤 지원을 이어갈 예정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외부 자원을 활용한 개방형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창진원은 구글, 엔비디아,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 및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을 지원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이코노미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