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국민 드라마 〈야인시대〉. 시청률 57%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 작품에서 일본인 무희 ‘나미꼬’ 역으로 등장한 배우가 있었다.

당당하면서도 고혹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배우, 바로 이세은이다.
이후 그녀는 〈대장금〉, 〈굳세어라 금순아〉, 근초고왕 등 여러 인기작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감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연기력은 물론, 신선한 마스크와 안정된 존재감으로 드라마마다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돌연 자취를 감춘다.
그 배경에는 삶의 또 다른 전환점, 결혼이 있었다.


2015년 3월, 이세은은 3세 연하의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초에는 ‘일반인 금융맨’으로 소개됐지만, 사실 남편은 국내 4번째로 설립된 증권사 ‘부국증권’ 오너 일가의 장남이었다.
6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증권 명문가 집안으로, 결혼 당시부터 “준재벌가와의 결혼”이라는 화제가 이어졌다.

결혼식은 서울 한남동의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비공개로 치러졌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2년 동안 교제하며 서로의 따뜻함과 닮아가는 모습에 확신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남편은 프러포즈 반지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고, 이세은 역시 함께한 일상을 자연스럽게 공개하며 ‘공개 연인’ 같은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결혼 이후 이세은은 활동을 크게 줄이고 가정에 집중했다. 현재는 두 아이의 엄마로, 첫째는 초등학생이 되었고 둘째는 아직 어린 나이다.

방송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아이 둘과 함께하다 보니 늘 집이 시끌벅적하다”며 현실적인 엄마의 일상을 전했다.
하지만 곧이어 “육아로 힘들기도 하지만 행복이 배가 된다”고 말하며 가정에 대한 만족과 감사도 드러냈다.

최근에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등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결혼 초반에는 연예계를 사실상 떠난 듯 보였지만, 아이들이 자라는 시점과 함께 다시 연기 활동을 준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세은의 집안 또한 화려하다. 아버지는 MBC 기자 출신으로 국회 공보관을 지냈고, 어머니는 아나운서 출신이다.
처음엔 연기자의 길을 반대했지만, 데뷔 이후에는 발음 교정을 직접 도와줄 만큼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고 한다.
그 영향 덕분인지 그는 배우 활동과 동시에 글쓰기에도 재능을 보여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이제 결혼 10년 차.
배우로서의 전성기 못지않게 아내와 엄마로서의 삶을 성실히 이어가고 있는 이세은은, 언젠가 다시 드라마 속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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