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 여사 공개 행보에 “파렴치…가야 할 곳은 특검 조사실” 맹비난

오남석 기자 2024. 9. 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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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잇달아 공개 행보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이 "들끓는 민심은 아랑곳 않는 파렴치한 활동 재개"라고 맹비난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온갖 부패와 추문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김 여사가 추석을 기점으로 노골적인 광폭 행보를 재개했다"며 "명품백 수수, 대통령실·관저 이전 공사, 공천 개입 의혹 등 무수한 의혹 앞에 선 김 여사가 국민께 드리는 한가위 선물이 '파렴치한 활동 재개'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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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 연휴인 15일 서울 은평구 장애아동 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색칠 놀이를 하던 중 한 아이가 건네 샤인 머스캣을 먹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잇달아 공개 행보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이 "들끓는 민심은 아랑곳 않는 파렴치한 활동 재개"라고 맹비난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금 김 여사가 가야 할 곳은 특검 조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가 발달장애 아동 시설을 방문한 사실을 대통령실이 브리핑을 통해 밝히자 이 같은 반응을 내놨다.

조 수석대변인은 "온갖 부패와 추문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김 여사가 추석을 기점으로 노골적인 광폭 행보를 재개했다"며 "명품백 수수, 대통령실·관저 이전 공사, 공천 개입 의혹 등 무수한 의혹 앞에 선 김 여사가 국민께 드리는 한가위 선물이 ‘파렴치한 활동 재개’냐"고 따져 물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김 여사는 마포대교 순찰, 대통령 추석 인사에 이어 오늘 장애 아동 시설을 찾았고, 윤 대통령도 없이 별도로 독자 일정을 소화했다"며 "아무런 공식적 권한도 없는 대통령 부인이 스스로 대통령과 동격이라고 여기는 것인지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기세등등한 김 여사의 모습에 국민은 기가 막힌다"면서 "대통령 부부는 ‘대통령이 둘이냐’ ‘권력서열 1위가 김 여사냐’는 국민의 분노가 두렵지도 않으냐"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께 약속한 대로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해내겠다"며 "특검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김 여사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대한민국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여사가 이날 서울 은평구 장애아동 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청소와 배식 봉사를 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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