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개 팔렸는데도 또 품절”…다이소 역대급 효자템

테스터 제품만 남고 재고가 없는 CNP의 '스팟 카밍 젤' (6월의 한 다이소 매장) / 픽데일리

다이소 매장을 둘러보다가 '이건 꼭 사야 해' 싶은 제품이 종종 있다.

그런데 막상 사려고 하면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최근 다이소에서 100만 개 이상 팔린 제품이 여전히 품절 대란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름만 들으면 낯설지만 효과만큼은 제대로라는 바로 그 제품. 과연 어떤 아이템일까?

LG생활건강과 다이소의 만남, ‘바이 오디-티디’

다이소몰

다이소 화장품 코너에서 조용히 입소문을 탄 브랜드가 있다. 바로 LG생활건강의 더마 화장품 전문 브랜드 CNP에서 개발한 ‘바이 오디-티디(Bye od-td)’다. 이 제품은 CNP 더마 화장품 연구소가 네이버 뷰스타 14인과 공동 개발한 트러블 케어 전용 라인이다. 지난해 9월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출시된 이후, 단 9개월 만에 1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 브랜드의 대표 제품은 단연 ‘스팟 카밍 젤’이다. 트러블 부위를 빠르게 진정시켜주는 젤 타입 제품으로, 한때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다이소 온라인몰까지 전멸 수준의 품절 사태를 겪었다. 이른바 ‘품절템’, ‘없어서 못 사는 제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효과가 다 했다”…입소문으로 대박 난 스팟 카밍 젤

픽데일리

스팟 카밍 젤은 각질, 피지, 건조함 등으로 인해 붉어지고 부어오른 트러블 부위를 빠르게 진정시켜주는 제품이다. 주요 성분은 트러블 완화에 효과적인 레티날과 각질 관리를 도와주는 LHA. 수분감 있는 젤 제형으로 자극 없이 부드럽게 흡수되며,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하기 좋은 점이 장점이다.

입점 한 달 만에 ‘다이소몰 SNS 핫템’에 선정됐으며, 각종 SNS에는 사용 후기를 남기는 소비자들이 줄을 이었다. 실제 사용 후기는 실감난다. “대왕 화농성 여드름 1일차에는 살짝 크기가 줄고, 2일차에는 더 줄고, 3일차에는 염증이 슬슬 잡힙니다”, “딱딱한 아픈 여드름, 저녁에만 발라도 일주일 안에 다 가라앉아요”, “자극도 없고 진정 효과도 있어서 계속 사용 중이에요” 등 효과를 체감한 생생한 리뷰가 이어졌다.

여전히 매장에서는 “품절이에요”

이런 인기 덕분에 스팟 카밍 젤은 아직도 매장에서 종종 품절 사태를 보인다. 최근 한 소비자는 가까운 다이소 매장을 찾았지만 “제품이 품절돼 구매할 수 없었다. 테스터만 남아있음”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재재재구매템", "우리 동네 다이소에서는 항상 품절"이라며 인기를 체감하는 후기를 보였다.

현재 바이 오디-티디 제품군은 스팟 카밍 젤 외에도 총 6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제품 모두 LG생활건강의 트러블 케어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 가격은 합리적이면서도 성분과 효과는 전문 브랜드 못지않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