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렌스부르크, 에를랑겐에 승리…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개막 3연승 질주

SG 플렌스부르크가 에를랑겐을 38-33으로 이겨

사진 2026/27 시즌 독일 남자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렌스부르크와 에를랑겐 경기 모습

(스포츠HB=박강영 기자) SG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가 HC 에를랑겐(HC Erlangen)을 꺾고 2026/27 시즌 독일 남자핸드볼 분데스리가 개막 3연승을 달렸다.

플렌스부르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플렌스부르크의 GGW 아레나(GGW Arena)에서 열린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핸드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에를랑겐을 38-33으로 제압했다.

개막 이후 아이제나흐와 베르기셔에 이어 에를랑겐까지 꺾은 플렌스부르크는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점 6점을 확보했다. 골 득실에서 밀려 현재 2위에 자리했다. 에를랑겐은 1무 2패(승점 1점)로 16위다.

플렌스부르크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부상 여파가 우려됐던 에밀 야콥센(Emil Jakobsen)과 아이메릭 민느(Aymeric Minne)도 정상적으로 출전했고, 민느가 초반 3골을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플렌스부르크는 전반 15분 12-8, 20분에는 15-10으로 앞서며 에를랑겐을 압박했다.

사진 2026/27 시즌 독일 남자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렌스부르크와 에를랑겐 경기 모습

수비에서도 골키퍼 사이먼 묄러(Simon Møller)의 활약이 돋보였다. 묄러는 전반 16분 7m 드로우를 막아내며 홈 관중의 환호를 이끌었고, 플렌스부르크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플렌스부르크는 전반 막판 다소 흔들렸다. 공격과 수비에서 작은 실수가 이어지면서 에를랑겐에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전반을 23-20, 3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는 묄러가 벤야민 부리치(Benjamin Burić)를 대신해 골문을 지켰다. 에를랑겐은 후반 36분 23-25까지 따라붙으며 다시 한번 플렌스부르크를 압박했다. 하지만 시몬 피틀릭(Simon Pytlick)이 강력한 언더핸드 슛으로 득점하며 흐름을 끊었고, 플렌스부르크는 다시 5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 플렌스부르크의 공격은 더욱 거침없이 전개됐다. 에를랑겐이 추격을 시도할 때마다 득점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38골을 기록하며 33골을 넣은 에를랑겐을 5골 차로 따돌렸다. 플렌스부르크는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완벽한 첫 주를 마무리했다.

사진 2026/27 시즌 독일 남자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렌스부르크와 에를랑겐 경기 모습

플렌스부르크에서는 에밀 야콥센이 10골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시몬 피틀릭이 9골, 아이메릭 민느가 5골을 보탰다. 에를랑겐에서는 마리우스 반들로(Marius Bandlow)와 플로리안 닛센(Florian Nissen)이 각각 8골을 기록했고, 율리안 비알로바스(Y. Bialowas)가 7골을 넣었다.

알레시 파요비치(Aleš Pajović) 플렌스부르크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승점 2점을 얻은 것에 매우 만족한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였다”며 “초반에는 좋은 출발을 했지만, 약 15분이 지나면서 1대1 수비에서 조금 불안해졌고, 수비 전환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에 20골을 실점한 것은 너무 많다. 우리가 정한 기준은 15골 정도”라며 수비 개선을 강조했다. 다만 후반 경기력에 대해서는 “더 공격적으로 수비하면서 훨씬 좋아졌다. 결국 우리가 더 나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 출처=플렌스부르크>

박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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