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고 의심받은 여자 축구선수의 엄청난 신체 조건

2021년 열린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요르단과 이란의 경기.

승부차기까지 흐르는 접전 끝에 이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경기는 전혀 예상 밖의 이유로 관심을 받았다.

요르단전에 출전한 조헤레 쿠다에이 골키퍼.

이 골키퍼의 성별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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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여성들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

여기에 남자가 참가했다는 게 그 이유다.

중계화면

다른 관점으로 보면 남자처럼 보이기도 하는 쿠다에이 골키퍼의 모습.

활약은 더욱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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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쿠다에이 골키퍼의 활약이 빛난 건 승부차기.

압도적인 포스와 함께 골문을 지켰다.

중계화면

이어진 요르단 선수들의 PK.

정확히 방향을 예측해 옆으로 튕겨냈다.

'Tano Records' 유튜브

완벽히 예측해내며 막아낸 PK.

그야말로 눈부신 반사 신경이었다.

'Tano Records' 유튜브

여기서 끝이 아니다.

기어코 쿠다에이 골키퍼는 이 경기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중계화면

다시 한 번 비슷한 코스로 이어진 PK.

이 선방을 끝으로 이란의 승리가 확정됐다.

'Tano Records' 유튜브

그러자 요르단 축구협회는 경기 후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과거 이란은 선수 성별 문제와 도핑 전력이 있다."

"선수 출전 자격 자체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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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15년 여성 선수 관련 성별 의혹이 있었던 이란.

요르단 후세인 협회장 역시 "의혹이 사실이라면 큰 문제다. AFC는 정신 차리라"며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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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란 측에선 강하게 반발했다.

호르몬 검사를 모두 마쳤을 뿐 아니라 필요 서류까지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사자 쿠다에이 역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모욕적 처사"라며 요르단 축구협회와 협회장 고소 계획까지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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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자고, 요르단 축구협회의 괴롭힘 행위"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쿠다에이 골키퍼.

모쪼록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풀리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