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선배님 파이팅!"…조규성 모교도 뜨거운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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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한민국이 가나와의 경기를 치르는 28일 광주 남구에 위치한 광주대 축구부 숙소.
이곳 광주대 선수들은 이번 가나전이 16강 진출의 중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한민국의 선전과 선배 조규성의 뛰어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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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조규성 선배님 보여주십쇼! 할 수 있습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한민국이 가나와의 경기를 치르는 28일 광주 남구에 위치한 광주대 축구부 숙소.
이곳에선 경기 시작을 1시간여 앞두고부터 "스트라이커 조규성 파이팅!" "대한민국 가자!"를 외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조규성 선수(24·전북 현대)의 광주대 후배들은 붉은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광주대가 적힌 응원봉을 들고 열띤 단체 응원전을 벌였다.
대형스크린과 TV 화면을 통해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뒤 기습 슈팅 등 그라운드를 누비는 조규성의 모습이 송출되자 후배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 숙소 전체를 "선배 힘내십쇼. 응원합니다"는 함성을 내질렀다.
조규성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 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 출전하며 월드컵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더해 20분 남짓 짧은시간 그라운드를 활보했지만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부지런한 플레이로 존재감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이곳 광주대 선수들은 이번 가나전이 16강 진출의 중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한민국의 선전과 선배 조규성의 뛰어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광주대 축구부 주장 박지우 선수(23)는 "우루과이전에서 조규성 선배가 보여준 플레이는 정말 대단했다"며 "평소 감독님이 조규성 선배가 대학 때부터 보인 투지와 많이 뛰는 플레이를 이야기 하셨는데 알고 보니까 더 눈에 보이는 게 많고 배우는 게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무대인 월드컵에 대한민국 스타팅으로 나선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라면서 "가까운 선배가 우리가 꾸는 꿈과 가장 가까이 다가간 모습에 찬사가 나온다. 목표의식이 강해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배가 원래 하는 것처럼 본 모습을 다 보여주고 16강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며 "원래 뛰어난 선배님이라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이승원 광주대 축구팀 감독은 "규성이 만큼 신장과 나이에 있어 강점을 가진 선수는 없다"며 "지난 경기처럼 부담이나 욕심 내지 않고 하던대로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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