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가 갖는 의미 되새기다…경기상상캠퍼스 ‘이어지는 사이’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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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의 관계망이 점차 느슨해져 가는 가운데, 우리의 일상에 축적돼 있는 보이지 않는 연결을 탐구하고, 나와 타인의 관계가 갖는 의미를 되새겨보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오는 9월 27일까지 생생1990에 마련된 '한뼘 전시실'에서 입주단체 5팀이 참여하는 전시 '이어지는 사이, Between & Beyond'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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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의 관계망이 점차 느슨해져 가는 가운데, 우리의 일상에 축적돼 있는 보이지 않는 연결을 탐구하고, 나와 타인의 관계가 갖는 의미를 되새겨보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오는 9월 27일까지 생생1990에 마련된 '한뼘 전시실'에서 입주단체 5팀이 참여하는 전시 '이어지는 사이, Between & Beyond'를 진행한다.
전시는 우리의 시간과 공간 속에 촘촘히 쌓인 기억의 흔적을 따뜻한 시선으로 재조명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입주 단체(그루버)들은 각기 다른 매체와 방식으로 '사이'의 개념을 풀어낸다.
먼저 '더헤라몸스테이'는 '몸짓유랑' 프로젝트를 통해 몸의 감각을 매개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잇는다. 반복과 변형이 이어지는 영상 속 움직임을 통해 익숙한 공간과 기억의 변화를 드러내며, 관람객이 자신과 주변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도시건축공론장'은 경기상상캠퍼스 인근 서둔동과 탑동을 걸으며 기록한 기억을 입체 지도로 구현한 '이, 어진, 지도!'를 선보인다. 관람객이 자신의 이동 경로와 감정을 지도 위에 직접 남기며 완성하는 살아있는 지도를 통해 도시를 주체적으로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모던앤수'는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기록한 'My pairing book'을 통해 개인의 기록이 타인과 공감하며 '우리'의 관계로 확장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자리(ZARI)'는 수원 화성 영롱담 등 문화재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한지와 린넨 소재의 생활 소품을 통해 전통과 현재의 일상을 연결한다.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는 시각 예술가 황연주 작가와 협업을 통해 사라져가는 토종 씨앗의 생태적·인문학적 가치를 조명한다. 경기 남부 지역으로 이어져 온 씨앗의 기억과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순환과 지역 공동체의 역사를 전달한다.
경기상상캠퍼스 관계자는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보이지 않는 선으로 긴밀하게 이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전시장 곳곳의 '사이'를 경험하며 우리가 서로 연결된 존재임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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