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2세대 팰리세이드 출시에 맞서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디지털 아티스트의 예상도를 통해 공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중형 크로스오버 SUV 시장에서 두 모델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2세대 팰리세이드(LX3)를 공개했다. 이미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출시된 모델이지만, 미국 시장에는 287마력의 3.5 V6 엔진과 함께 329마력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리터 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해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응하듯 2026년형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 페이스리프트 예상도가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토요타가 현대차의 새로운 팰리세이드에 맞서 기존 그랜드 하이랜더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예측한 결과물로 해석된다.

공개된 예상도에 따르면, 2026년형 그랜드 하이랜더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디자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전면부에서는 그릴 디자인이 수정되고,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C자형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이는 최근 캠리와 크라운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 요소를 그랜드 하이랜더에도 적용한 것이다.

후면부는 더 두껍지만 직선적인 좌우 연결형 LED 테일램프로 변경되어 단순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주고 있다. 또한 기존 모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외장 색상도 적용되어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본형 2025년형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는 265마력으로, 신형 팰리세이드의 287마력보다 출력이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맥스 버전에서는 362마력으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329마력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는 렉서스 TX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프리미엄 모델로, 2024년형부터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일반 하이랜더와 차별화된 내외관 디자인과 더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춰 신형 팰리세이드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뉴욕 오토쇼는 토요타, 현대, 기아, 스바루 등 아시아 자동차 제조사들이 주목받은 행사였다. 특히 중형 SUV 시장에서 토요타는 하이랜더, 크라운 시그니아, 그랜드 하이랜더 등 다양한 모델로 대응하고 있으며, 현대차 역시 팰리세이드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그랜드 하이랜더 페이스리프트 예상도는 토요타가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어떻게 상품성을 강화해 나갈지에 대한 흥미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실제 모델이 출시되면 두 회사 간의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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