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6초 만에 도착! 카카오 T, ‘국민 택시 앱’ 자리매김

[엠투데이 이정근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 T'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의 주요 성과를 7일 공개했다. 2015년 정식 출시된 카카오 T 택시는 기술 고도화와 사용자 중심 서비스 혁신을 통해 국내 이동 수단의 패러다임을 '길에서 잡는 택시'에서 '원하는 곳으로 부르면 오는 택시'로 전환시키며 대중의 이동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 T 앱 내 평균 배차 시간은 출시 초기 대비 67% 단축된 6.6초를 기록했으며, 택시 호출 후 실제 탑승으로 이어지는 탑승 성공률도 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도입된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는 목적지 비공개 기반의 자동배차 시스템을 통해 단거리, 비선호 지역 호출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하며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실제로 파주, 김포, 강화군, 하남 등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가맹택시의 배차 성공률은 일반 호출 대비 최대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용자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 T 블랙', 대형 승합택시 '카카오 T 벤티' 등 맞춤형 호출 옵션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결제 방식에서도 진화가 이어졌다. 2018년 도입된 자동결제 기능은 카드나 현금을 주고받지 않고 하차와 동시에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전체 호출 건의 74% 이상이 해당 기능을 통해 결제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비대면 결제 수단으로 각광받으며 급속히 확산됐고, 이후에도 가족계정, 해외카드 지원, 결제카드 변경 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추가되며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도 기술력 기반의 사용자 경험 혁신과 지역 밀착형 가맹택시 모델 확대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류긍선 대표는 "지난 10년간 기술과 데이터, 고객 중심의 철학으로 이동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왔다"며 "이용자와 업계를 위한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