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바둑기사에게 “연애하자” 50번 거절당한 개그맨, 결국 결혼했더니 벌어진 일

코미디언 김학도, 그리고 프로바둑기사 한해원. 이 특별한 커플의 시작은 방송이었습니다.

2003년 바둑TV에서 ‘생생바둑 한게임’을 함께 진행하며 처음 만난 두 사람. 이후 김학도는 자신이 출연하던 KBS ‘폭소클럽’에 한해원을 섭외하게 되는데요. 그때부터 김학도의 ‘직진 사랑’이 시작됩니다.

한해원에 따르면 김학도는 방송 중에도 간식을 챙겨주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왔고, “연애하자”고 수차례 고백했지만 그녀는 무려 50번이나 거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기란 없던 김학도의 끈질긴 호감 표현과, 5분짜리 웃음을 위해 수일을 고민하는 성실함에 결국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무려 12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부부가 된 두 사람. 하지만 결혼 후 신혼 초에 충격적인 일을 겪게 됩니다. 바로 앞동에 사시는 시어머니가 망원경으로 두 사람의 집을 들여다본 것. 그것도 군용 망원경으로 말이죠. 김학도는 “예전부터 있던 망원경을 테스트해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한해원은 등골이 서늘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알고 보니 한해원이 혼자 사시는 시어머니를 배려해 신혼집을 일부러 앞동에 마련했는데, 그 배려가 엉뚱한 방식으로 되돌아온 셈이었죠. 결국 불편함을 느낀 두 사람은 이사를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시어머니와도 좋은 관계를 쌓아온 한해원. 지금은 두 아들과 한 딸을 둔 다복한 가정의 주인으로, 연예계와 바둑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