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퍼의 솔직한 후기 - 2022. 6월의 킹스데일 GC

일반 골퍼들의 꾸밈없는 솔직 리뷰 

더 많은 골프 리뷰는 올댓골프로 오세요 >> www.allthatgolf.kr

리뷰어 정보

  - 닉네임: 지****
  - 핸디캡/구력: 9/ 34년
  - 나이/성별: 50 / 남
  - 드라이버/7번 거리: 220m/ 145m
  - 사용 드라이버: 코브라 LTDx 10.5도
  - 사용 아이언: YONEX N1MB (7번: 35°)
  - 거주 지역: 경기 수원

코스 정보

  - 골프장: 킹스데일 GC - 레이크, 힐스 코스 대중 18홀
  - https://www.kingsdale.co.kr/
  - 날짜: 6월 28일 (수) 7시대
  - 티 박스: 화이트
  - 그린피: 18만 원
  - 카트비:  9만 원  
  - 캐디비: 14만 원

한 줄 평가

갈 때마다 후회 없는 킹스데일 GC 라운드 후기입니다. 그리 길지 않지만 변별력 있는 홀들과 코스 디자인, 아름다운 경치와 기억에 남는 거대한 벙커들은 서울에서 먼 거리여도 크게 실패 없는 선택입니다. 단, 이날 코스 상태는 전반적으로 매우 좋았지만, 그린이 약간 느렸던 게 아쉽네요.


▶ 그린 속도: 2.5 미터

그린이 말라죽지 않도록 잔디를 약간 길게 관리한 덕분에 실제 그린 속도는 2.3~2.4M 정도로 느껴집니다.

▶ 그린 관리 상태 : 9 점

그린 표면 상태는 매우 좋았고 손상되어 있는 부분도 거의 없습니다. 잔디도 매우 촘촘하지만 이날 오전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하네요. 실제로, 파3 피칭 웨지로 한 샷이 위 사진처럼 그린에 박히기도 했네요. 참고로, 그린 잔디는 크리핑 벤트그라스 (creeping bent grass)입니다.

▶ 그린 크기 및 난이도 :  8 점

킹스데일 그린 크기는 꽤 큰 편입니다. 게다가 여러 층으로 나눠진 큼직한 언듈레이션도 있기에 그린을 놓칠 경우 세컨드 샷으로 핀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도 자주 있습니다. 이날은 그린 속도가 느려서 공이 굴러 도망가는 일은 적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페어웨이 상태 :  8.5 점

관리 상태가 돋보이는 중지 페어웨이입니다. 중지답게 잔디 길이도 적당하게 관리되어서 공이 잘 올라서 있습니다. 디봇 자국도 잘 메워져 있네요.

▶ 페어웨이 샷 난이도 : 8 점

페어웨이에 잔잔한 언듈레이션이 있고, 오르막/내리막 홀 디자인도 제법 많아서 스탠스가 다양하게 나옵니다. 페어웨이는 보통 넓이에 큼직한 페어웨이 벙커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모래도 부드러운 편이어서 벙커들을 피해 샷을 하는 게 좋으며, OB/해저드 지역도 자주 있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분다면 페어웨이 안착률이 확 줄어들더군요.

▶ 러프 상태 : 8 점

러프와 페어웨이가 구별이 확실하게 되는 구장입니다. 페어웨이처럼 관리 상태가 좋은 편이며, 질긴 중지 잔디가 아이언을 잡아챌 정도의 적당한 길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러프 샷 난이도:  8 점

▶ 벙커 관리 상태 : 9 점

개인적으로, 코스의 아름다움에 큰 기여를 하는 디자인 요소 하나가 벙커라고 생각합니다. 킹스데일에 수많은 크고 멋진 벌집 벙커들은 인상적인 만큼 어렵기도 합니다.

▶ 벙커 샷 난이도 :  9 점

멋으로만 있는 벙커들은 절대 아닙니다. 모래도 매우 곱고 부드러워서 과감한 스윙이 요구되며, 벙커 턱도 높은 편입니다. 크기도 크지만, 그린 앞에 많이 몰려있어서 한번 빠지면 계속 빠질 수 있는 위협적인 설계입니다. 피하는 게 상책이며, 오르막 그린에 쏘는 세컨드 샷이면 한 클럽 더 잡고 그린 앞 벙커들을 무조건 넘고 봐야 합니다.

▶ 티 박스 상태 : 8 점

모든 홀은 잔디 티 박스로 관리 상태는 좋았습니다. 거리 및 티 박스 관리를 위해 저주 위치를 옮긴 흔적이 보였습니다.

▶ 티샷 난이도 : 8 점

서너 홀은 그린이 안 보이는 티샷이거나 매우 고저 차이가 큰 티샷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나, 이날 오후 바람이 심하게 불기 시작하자 그 넓은 페어웨이가 좁게 느껴지더군요. 해저드 지역도 많고, 위협적인 벙커, 그리고 세게 휘둘러야 첫 벙커들을 넘길 수 있다는 심리적인 압박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라운드 할 때는 막연히 재밌다, 멋지다.. 로만 생각했는데 차분히 생각해 보니 심리적인 요소가 많은 디자인 듯 합니다.

▶ 조경 관리 및 경치 : 8 점

킹스데일 코스 자체가 낮은 산 위와 사이사이로 아기자기하게 잘 품어져 있는듯한 포근함과 뻥 뚫린 시원한 느낌도 나서 아주 좋아합니다.

▶ 코스 길이 및 난이도 : 8 점

스코어 카드만 보면 파 4 홀들은 짧다고 하지만 실제로 오르막/내리막, 도그랙 등등 다양해서 미들/숏 아이언 골고루 사용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  9 점

캐디분은 상냥하고 코스 설명 적당히 아시는 분으로 순조로웠습니다. 우리 조 모두 저 빼고 잘 친다는 것을 알아차리시고 프로답게(?) 라이를 보지 않고 공을 놓으시네요 ㅎㅎㅎ

▶ 코스 디자인 및 즐거움 :  9 점

효율적인 공략을 할수록 더 많은 재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골프장으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작년, 재작년에 비해 그린피가 좀 많이 오른 게 아쉽지만 말이죠.

▶ 클럽하우스, 라커룸, 사우나 시설 : 9 점

모던하고 깔끔한 시설로 평균 이상입니다.

▶ 식당 / 음식 / 기타 시설 : 8점

이날 먹은 수박 맛과 양에 비해 가격도 좋았습니다. 타 코스에서 8조각이 3~4만 원 선인데 여기 2.2만 원 가격에 약간 의아했습니다.

▶ 이동 거리 / 접근성:  7점 (수원시청역 >> 충북 킹스데일 GC)

킹스데일 GC: 충북 충주시 주덕읍 기업도시3로 2 | 전화 043-870-4100

코스 리뷰 총정리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YES

샷의 가치와 기억성, 코스 디자인과 경치, 조경, 시설물 등 어디 한 곳 빠지는 게 없는 18홀 대중 골프장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린 속도만 조금 올라온다면 나름 가성비까지 갖춘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5월에 KLPGA 교촌 레이디스 오픈도 호스팅 한 코스로 중/상급 골퍼들에게 아주 재밌는 트랙입니다. 단, 장타분들은 블루/블랙 티에서 승부를 보시는 게 킹스데일의 진정한 가치는 느낄 수 있을듯합니다.

킹스데일 GC 현장 스케치

큼직한 연습 그린으로 나가는 클럽 뒤편 스타트 광장
장마철인데도 물이 없어서 해저드 곳곳 바닥이 보이더군요.
느낌 있는 큼직한 페어웨이 벙커. 높은 턱 뒤에 부드러운 모래에 박히면 답이 안 나옵니다. 피하는 게 상책!
그린이 상당히 큰 편인데도 느리니 퍼팅 거리 가늠하기가 쉽지 않았네요.
은근 페어웨이 맞추기 어려운 레이크 코스 5번 홀은 좌우 OB에 병목 착지점.
이날 레이크 5번 홀만 유일하게 임시 그린 사용. 매우 작고 평평한 그린으로 오히려 난이도 상승했다는! 본 그린은 벙커 위에 있습니다.
보기보다 가파른 오르막 그린에서 페어웨이 내려다본 경치. 벌집 벙커들이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함정입니다.
그린이 소프트해서 공은 깊은 피치 마크와 함께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레이크 코스 9번 홀에서 가장 상태 안 좋은 러프를 보았습니다만 이번 한 홀뿐인 듯. 보수 작업도 한창이어서 코스 관리에 신경 많이 쓰는 게 보입니다.
세컨드 아이언샷이 핀을 넘겨서 러프에 들어간다면 3번째 샷은 매우 어려운 내리막 핀으로! 즉, 코스를 잘 알고 매니지먼트 한다면 스코어를 줄일 수 있지만 모른다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도...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몇몇 그린 위에 모레를 가볍게 뿌리는 작업을 시작하더군요. 잔디가 너무 말라서 손상될까 봐 그런다네요. 장마철에 생각지도 못한 거네요.
티 박스에서 약 60-70미터 아래의 페어웨이 티샷.. 그 후 오르막 그린을 공략..
힐 코스 5번 시그니처 홀 티샷.
힐 코스 5번 홀, 100미터가량 떨어지는 드라이버 샷. 장타자들은 막창 및 해저드 주위.. 그러나 원온도 노릴만하겠네요.
러프를 1단 2단으로 해서 가파른 언덕이라도 공이 페어웨이로 안 내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탠스가 어려워지면 스코어도 그만큼 업!
힐 코스 마지막 파 5 홀 그린 주변의 멋진 바위 풍경.

2022. 6월의 킹스데일 CC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D] 골프 액세서리의 모든 것, 테크스킨 코리아! xngolf.com 가입하고 저렴한 회원 가격 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