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15%
S&P 500 ▲0.80%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1.60%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록적인 랠리를 이어갔는데요.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반면 다우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을 움직인 가장 큰 동력은 '평화에 대한 희망'이었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몸을 사렸던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 버튼을 누르기 시작한 것이죠.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토마스 마틴은 "투자자들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위험 자산을 줄여왔다가(De-risking), 상황이 악화되지 않을 것 같자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다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란 전쟁, 정말 끝이 보이나요?"
오늘 시장이 가장 주목한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이 끝나기 직전(Very close to over)"이라며, 이란이 매우 간절하게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배경지식이 있습니다. 바로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이란과 맞닿아 있는 이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통로예요. 전쟁이 길어지면 이 통로가 막히고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전 세계 물가(인플레이션)를 자극할 수 있는데, 평화 협상 소식은 이러한 공포를 한 번에 잠재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백악관 내부에서는 테헤란(이란 수도)과의 2차 협상을 논의 중이라는 구체적인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어, 시장은 "이제 곧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고 물류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베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클로드, 잠시 멈췄어요! 🛠️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챗봇 '클로드'와 API 서비스 등이 현지시간 수요일 오전 한때 서비스 장애를 겪었어요. 한때 6,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접속 오류를 보고하며 불편을 겪었지만, 다행히 약 3시간 만에 모든 시스템이 정상화되었습니다. 최근 '클로드 코드' 등의 인기로 사용자가 급증하며 기업용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만큼, 이번 일시적인 먹통 소동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파월 의장님, 안 나가면 해고예요! 📉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임기가 끝난 후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강제로 해고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어요! 파월 의장은 5월에 의장 임기가 끝나지만 이사직 임기는 2년 더 남아 있는데, 트럼프는 그가 자리를 지킬 경우 해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인데요. 연준 본부 개보수 조사와 후임자 인선 문제까지 얽히며 양측의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거물들이 찜한 '웨이브' 🚗
영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Wayve)가 퀄컴, AMD, Arm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어요! 지난번 엔비디아에 이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을 모두 우군으로 확보하며 독보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한 셈인데요. 이로써 웨이브는 어떤 칩을 쓰는 자동차든 자사 AI를 쉽게 탑재할 수 있게 되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노르웨이 데이터 센터, MS가 맡기로 했어요! 🇳🇴
오픈AI가 노르웨이 '스타게이트' 데이터 센터를 직접 임대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자리를 대신하기로 했는데요. 직접 계약 대신 MS를 통해 컴퓨팅 자원을 빌려 쓰는 것이 비용 면에서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올해 상장을 앞두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네요!


엔비디아 탈출 꿈꾸는 메타, 브로드컴과 AI 맞춤 칩 동맹

메타의 맞춤형 AI 칩 파트너로 낙점된 브로드컴
15일(현지시간),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메타와 협력하여 메타 전용 맞춤형 AI 가속기를 설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에 힘입어 브로드컴의 주가는 당일 4% 가까이 급등했죠. 이번 계약은 초기 1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시작해, 2029년까지 여러 기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여기서 ‘기가와트(GW)’라는 표현이 생소하실 텐데요. 이는 보통 데이터 센터의 규모를 측정할 때 쓰는 단위입니다. AI 칩을 구동하려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데, 1GW는 수십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즉, 메타가 브로드컴과 손잡고 구축하려는 AI 인프라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의미해요.
흥미로운 점은 이번 파트너십이 강화되면서 브로드컴의 CEO인 호크 탄(Hock Tan)이 메타의 이사회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2024년부터 메타 이사진으로 활동해 왔는데요. 두 회사 사이의 비즈니스 규모가 너무 커지다 보니, 혹시 모를 이해상충 문제를 방지하고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빅테크 맞춤형 칩 시장의 최강자로 굳히기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를 브로드컴이 AI 및 네트워킹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굳히는 강력한 증거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이미 지난주에도 구글, 앤스로픽(Anthropic)과 유사한 계약을 맺으며 보폭을 넓히고 있거든요.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슈나이더는 브로드컴의 XPU 플랫폼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여기서 XPU란 브로드컴이 제공하는 맞춤형 AI 가속기 설계 플랫폼을 말합니다. 엔비디아가 만드는 범용 GPU와 달리, 구글이나 메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대규모 데이터 센터 운영 기업)들이 자신들의 특정 서비스에 딱 맞게 최적화해서 직접 설계하는 칩을 의미하죠. 기성복이 아닌 맞춤 정복을 입는 것과 비슷하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번 소식이 아주 새로운 내용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카소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이 지난 실적 발표 때 이미 메타에 대규모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며, 다만 2029년이라는 구체적인 시점이 공개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계약은 메타가 엔비디아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벗어나, 자체 인프라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려는 장기 전략의 핵심 조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기업의 주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와 브로드컴의 주가는 전일대비 1.37%, 4.19% 오른 671.58달러, 396.72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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