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뒤치다꺼리하며 수발 들던 대학생, 훗날 '대한민국 톱배우' 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배우 최민식에게도 까마득한 신입생 시절, 선배의 심부름을 맡아 하며 풋풋한 학창 시절을 보냈던 반전 과거가 존재한다.

그 대상은 바로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다.

두 사람의 인연은 무려 40여 년 전 대학 교정에서 시작되었으며, 선후배 사이로 쌓아 올린 남다른 친분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이들에게 뜻밖의 재미와 화제를 선사하고 있다.

최민식과 이경규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다.

최민식이 막 입학했던 당시 이경규는 이미 학교생활을 하던 까마득한 상급생이었다.

과거 방송에 출연한 최민식은 대학 시절 선배였던 이경규의 심부름을 전담했던 일화를 직접 공개했다.

당시 신입생이었던 그는 선배의 부름에 담배나 술을 사 오며 유쾌하면서도 기강이 엄격했던 연극영화과 특유의 선후배 문화를 거쳤다.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연결해 준 것은 과 내 소모임인 삼수갑산이었다.

최민식은 비록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었지만 선배들과 어울려 연극과 영화, 코미디에 관한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진심으로 즐겼다.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열띤 논쟁과 담소를 나누던 이 시절의 경험은 두 사람이 단순한 학교 선후배를 넘어 오랫동안 연을 이어가는 끈끈한 자산이 되었다.

대학을 졸업한 뒤 한 사람은 예능계의 대부로, 다른 한 사람은 영화계의 거장으로 각자의 길을 걸었지만 인연은 끊이지 않았다.

이경규는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부산 무대인사에 직접 참석해 후배를 격려하는 등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분야는 달라도 서로의 행보를 응원하며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왔다.

시간이 흘러 대학 시절 선배의 심부름을 하던 새내기는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천만 배우로 우뚝 섰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현재의 위상을 고려하면, 이경규 앞에서 쩔쩔매던 그의 신입생 시절 일화는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완벽하게 역전된 세월의 무게 속에서도 두 사람의 과거는 늘 유쾌한 추억으로 회자된다.

최민식은 끊임없는 연기 변신을 도모하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에서 허문오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데 이어, 한소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인턴에서는 37년 경력의 실버 인턴 기호 역으로 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회사에서 막내 인턴으로 고군분투하는 극 중 모습은 과거 대학 시절의 모습과 묘하게 오버랩되며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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