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애들도 다 컸으니 그만 헤어지자"…60세 이상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장영준 기자 2026. 5.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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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애들도 다 컸으니"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전체 이혼 건수가 감소하는 반면, 30년 넘게 함께 산 부부들의 이혼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60세 이상 '황혼 이혼'이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4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6년 연속 감소해 8만8130건으로, 1996년(7만9895건)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남녀 모두 60세 이상인 부부의 이혼은 1만3743건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이혼 가운데 황혼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도 15.6%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혼인 기간이 3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 비중은 17.7%로, 5∼9년(17.3%), 4년 이하(16.3%)보다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와 기대수명 증가, 여성 경제력 확대, 사회적 인식 변화 등이 황혼 이혼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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