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일 與원내 지도부 만찬…여야, ‘이러쿵저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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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본격적인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예고하면서 여야 안팎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1일 여권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과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간사들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원외인 한동훈 대표의 독대 요청은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한 대표 대신 원내 사령탑인 추경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의 만찬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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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반드시 통과” vs 與 “단일 대오”…쟁점 3법 촉각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본격적인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예고하면서 여야 안팎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1일 여권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과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간사들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원외인 한동훈 대표의 독대 요청은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당정 일각에서는 이번 만찬의 성격으로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통령이 매년 여당 원내 지도부와 관계자들을 불러 격려하는 차원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내가 아닌 원외 한 대표는 만찬 참석 대상이 아니다. 한 대표 대신 원내 사령탑인 추경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의 만찬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만찬과 관련해 여야 안팎에서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쟁점 3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오는 4일 또는 주말인 5일 국회 본회의가 열릴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여야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원내 지도부를 상대로 직접 ‘표 단속’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윤 대통령과 추경호 원내대표는 앞서 진행된 재의요구권에 따른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총 299명 중 범야권 191석과 여당 108석으로 크게 밀리는 상황에서 재표결의 경우 3분의 2 이상(200석) 찬성해야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 지난 21대 국회부터 최근까지 야권이 완패했다.
다만,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상황은 예전과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야권은 물론, 여권 일부에서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국민의힘 108명 중 가장 많은 이탈표가 예상된 채상병 특검법은 물론, 김건희 특검법도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반면, 수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여권 내 분파(分派)에 따른 내부 분열로 정권을 잃은 뒤 ‘적폐 수사’ 등으로 궤멸 직전까지 몰렸던 사례가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재표결 이탈표가 극소수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많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여권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야당도 아닌 여당 대표의 독대 요청을 외면하고, 원내 지도부만 만나 대화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도대체 누가 이런 일정을 건의하고, 시행하는지 답답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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