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김정은과의 직접 회담 포함 납북자 귀환위한 고위 회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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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일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북한과 고위급 협의를 갖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잇달아 보도했다.
그는 2002년 북·일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의한 일본인 피해자의 귀국이 실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통한의 극치"라며 "정부로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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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일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북한과 고위급 협의를 갖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잇달아 보도했다.
그는 2002년 북·일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의한 일본인 피해자의 귀국이 실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통한의 극치”라며 “정부로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납치 피해자들의 가족들이 고령이고, 납치는 시간적 제약이 있는 인도주의적 문제로 낭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모든 납북자들의 조속한 귀환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서방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의 조속 해결을 위한 이해와 협조를 호소했고, G7 정상들의 전폭적 지지 표명을 얻어냈다고 강조했다.
납치자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일본은 극과 극의 정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
북한과 일본은 2002·2004년 두차례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북한에 억류 상태인 생존 일본인 5명을 송환했다. 북한은 13명이 입북해 8명은 사망했다는 입장이고, 5명을 송환함으로써 납치자 문제가 종결됐다고 본다. 일본은 17명이 납치됐다고 주장하며 추가 진상규명을 요구해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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