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안타 → 도박 영구제명’ 안타왕 피트 로즈, 향년 83세로 사망

안형준 2024. 10. 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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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왕' 로즈가 세상을 떠났다.

디 애슬레틱은 10월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인 피트 로즈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로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경기에 출전했고 역대 최다 타석을 소화했다.

그리고 역대 최다 안타를 기록한 선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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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안타왕' 로즈가 세상을 떠났다.

디 애슬레틱은 10월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인 피트 로즈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83세.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로즈의 '친정'인 신시내티 레즈 구단도 공식 SNS를 통해 "야구 전설 피트 로즈가 세상을 떠났다"고 로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1941년생 로즈는 1963년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고 1986년까지 24년간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1979-1983시즌 5년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보냈고 1984년 잠시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몸담기도 했지만 신시내티에서 19시즌을 활약한 신시내티의 전설이다.

로즈는 24시즌 통산 3,562경기에 출전했고 1만5,890타석을 소 화하며 .303/.375/.409 160홈런 1,314타점 198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4,256안타를 기록했고 커리어 내내 1,566볼넷 1,143삼진을 기록했다.

1963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1973년에는 MVP를 차지했다. 통산 17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1회 수상에 성공했다. 신시내티에서 두 차례, 필라델피아에서 한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1975년 월드시리즈 MVP도 거머쥐었다. 통산 세 차례 타격왕도 차지했다.

로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경기에 출전했고 역대 최다 타석을 소화했다. 그리고 역대 최다 안타를 기록한 선수기도 하다.

전설 중의 전설이었지만 명예는 잃었다. 1984-1986년 선수와 감독을 겸하는 플레잉 코치로 신시내티를 이끈 로즈는 1989년 1987시즌 감독직을 맡으면서도 자신의 팀에 베팅한 것이 적발돼 야구계에서 퇴출됐고 영구 제명까지 당했다. 역대 최다안타 타이틀을 갖고도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했다.(자료사진=피트 로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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