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퍼펙트 우승 사발렌카, 세계랭킹 2위 복귀 [WTA 신시내티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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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2024 신시내티오픈(WTA 1000) 여자단식에서 우승했다.
윔블던, 파리올림픽을 건너 뛰고 푹 쉬며 컨디션을 조절했던 사발렌카는 US오픈 전초전이라 불리는 신시내티오픈을 제패하며 코 앞으로 다가온 US오픈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작년 신시내티오픈 우승자였던 고프가 올해 32강에서 탈락하며 랭킹포인트 방어에 실패한 틈을 타 사발렌카는 세계 2위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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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2024 신시내티오픈(WTA 1000) 여자단식에서 우승했다. 윔블던, 파리올림픽을 건너 뛰고 푹 쉬며 컨디션을 조절했던 사발렌카는 US오픈 전초전이라 불리는 신시내티오픈을 제패하며 코 앞으로 다가온 US오픈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이번 시즌 그녀의 두 번째 우승이며, 롤랑가로스 이후 코코 고프(미국)에 빼앗겼던 세계 2위 자리도 되찾았다. US오픈에서는 2번 시드를 받을 것이 유력해졌다.
사발렌카는 19일(현지시간) 끝난 2024 신시내티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6-3 7-5로 제압했다. 서브권을 갖고 경기를 시작한 사발렌카는 경기 내내 단 한 차례도 페굴라에게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시종일관 앞서 나갔다. 2세트 막판, 5-4 서빙 포 더 매치 상황에서 한 차례 브레이크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이어진 다음 게임을 곧바로 잡아내며 경기가 3세트까지 이어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절정 컨디션을 되찾은 듯한 모습의 사발렌카였다. 사발렌카는 에이스 10개 포함, 첫 서브 상황 득점율이 무려 91%에 달했다. 시원시원한 공격이 터지니 운영 위주의 페굴라가 활로를 찾아내기 어려워 보였다. 그렇게 1시간 16분 만에 여자단식 우승컵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이번 대회를 32강전부터 치른 사발렌카는 다섯 경기 모두 스트레이트로 제압하며 컨디션이 완벽히 회복했음을 보였다.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류드밀라 삼소노바(러시아) 등의 중상위권 강호를 16강, 8강에서 격침시킨데 이어 맞수 시비옹테크(폴란드)마저 4강에서 6-3 6-3 깔끔하게 돌려 세웠다. 사발렌카가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작년 5월 마드리드오픈 결승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직전 주 열렸던 내셔널뱅크오픈(WTA 1000)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페굴라마저 무너뜨리며 사발렌카는 올해 1월, 호주오픈 이후 두 번째로 타이틀을 차지했다.
호주오픈 우승이 워낙 인상적이어서 그렇지 사발렌카의 올해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선샤인더블에서의 조기 탈락(인디언웰스 16강, 마이애미오픈 32강)도 그랬으며, 클레이 시즌에 열린 두 차례 결승(마드리드오픈, 로마오픈)에서 모두 시비옹테크에게 패하며 우승컵 수집에 실패했었다.
그리고 프랑스오픈 8강에서 위장병으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탈락했던 사발렌카는 윔블던과 올림픽을 건너 뛰며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신경썼다. 사발렌카는 위장병 문제뿐만 아니라 어깨 부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선수들이 잔디코트(윔블던), 클레이코트(올림픽)에서 체력을 소진한 대신, 사발렌카는 건강을 다스리며 이번 US오픈 시리즈를 대비했다.
작년 신시내티오픈 우승자였던 고프가 올해 32강에서 탈락하며 랭킹포인트 방어에 실패한 틈을 타 사발렌카는 세계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주 열리는 대회에 사발렌카, 고프 모두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랭킹 변동은 없다. 사발렌카는 다음 주 개막하는 US오픈에서 2번 시드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신시내티오픈 우승자였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코코 고프는 나란히 US오픈 타이틀을 차지했었다. 3년 연속 US오픈 4강, 그리고 작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던 사발렌카인데 생애 첫 US오픈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기대감을 키웠다.
"내가 정말 훌륭한 테니스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아마도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테니스는 아니지만, 나는 분명히 거기에 도달할 것이다. 그리고 경기를 할 때마다 기분이 점점 좋아지고 US오픈에서 예전보다 더 높은 레벨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리나 사발렌카)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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