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충전에 500km 간다" 가성비까지 완벽한 전기차 국내 출시 임박

사진=지커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주력 모델인 ‘지커 007’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완료한 지커는 2025년 하반기에 서울과 경기 지역에 전시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사진=지커

지커 007은 아우디와 벤틀리의 디자이너 슈테판 질라프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고급스러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전장 4,965mm, 휠베이스 2,928mm로, 제네시스 G90과 벤츠 E클래스와 유사한 사이즈로 설계되어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인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

차량 전면부는 클램쉘 후드와 픽셀 램프를 채택해 시각적인 매력을 높였으며, 다양한 그래픽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헤드램프가 장착되었다.

측면 라인은 곡선미를 강조해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사진=지커

차량 내부에는 넓은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되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독특한 스티어링 휠과 직관적인 스마트폰 기반 조작 방식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다.

고급 사운드 시스템 역시 주목할 만하다. 21개의 스피커와 1,900W 출력의 사운드 시스템은 탁월한 음질을 제공하며, 차량 내부를 프리미엄 오디오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주행거리와 배터리 성능

사진=지커

CATL의 4세대 기린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88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국 시장에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로, 장거리 주행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전망이다.

고속 충전 기능도 눈에 띈다. 100kWh 배터리는 10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15분 충전으로 약 500km를 주행할 수 있는 효율성을 자랑한다.

한국 시장 공략과 향후 전략

사진=지커

지커는 2025년 하반기에 서울과 경기 지역에 전시장을 오픈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현지 물가와 정책에 따라 조정될 예정인 지커 007의 가격은 약 3,900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소비자층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소형 SUV ‘X’, 중형 SUV ‘7X’, 대형 MPV ‘009’, 그리고 준중형 MPV ‘믹스’ 등 다양한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지커는 이미 유럽, 중동,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성공적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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