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와 제너럴모터스(GM)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상용차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후에 파트너십이 형성될 경우 수소차 분야까지 함께 진출할 수 있다. 이는 신차와 신기술 연구개발 시간 단축, 개발 및 생산 비용 절감이 주된 목적이다.

우선 가장 현실성 있는 부분은 두 회사가 손을 잡고 배지 엔지니어링(Badge Engineering) 방식으로 트럭의 GM 버전과 현대차 버전을 교차 생산하는 것이다.

GM은 픽업트럭 분야에서 풍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는 미국산 유니바디 소형 트럭 싼타크루즈와 기아의 신형 중형 바디온프레임 타스만, 그리고 포터 캡오버 모델만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자동차 콘텐츠 아티스트들은 현대차-GM 공동 개발 픽업트럭의 가능성에 대해 상상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브라질의 디지털 아티스트이자 소셜 미디어에서 ‘KDesign AG’로 활동하는 클레버 실바는 남미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픽업트럭들을 상상했다.

먼저 라인업의 기본이 될 수 있는 현대 몬타나는 쿠페 유틸리티에서 4도어 콤팩트 픽업트럭으로 변신한 쉐보레 몬타나 3세대와 현대 쏘나타의 대담한 스타일링에서 영감을 받았다.

두 번째로 쉐보레 싼타크루즈 EV는 쉐보레 실버라도 EV의 스타일링을 더 작은 내연기관 현대 싼타크루즈에 적용했다. 2025 포드 매버릭 하이브리드와 경쟁할 수 있지만, 전기차가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여전히 훨씬 비싸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잠재적 협력의 혜택을 받아 기아 또한 중형 바디온프레임 픽업트럭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디지털 아티스트는 독특한 디자인의 타스만이 아닌, 쉐비 콜로라도와 2026 기아 스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기아 콜로라도를 상상했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