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포착] "SON, 뛸 수 있어?" 지하철서 만난 이탈리아 전설이 물었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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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레전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도 손흥민(토트넘)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FIFA 기술 연구 그룹(Technical Study Group) 기자회견이 끝난 뒤 숙소로 돌아가던 도중, 카타르 국립도서관 지하철역에서 마르키시오와 마주쳤다.
그리고 마르키시오 정도 되는 레전드가 지하철을 이용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탈리아가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르키시오가 카타르에 올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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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이탈리아 레전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도 손흥민(토트넘)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인터풋볼은 19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에 방문했다. FIFA 기술 연구 그룹(Technical Study Group) 기자회견이 끝난 뒤 숙소로 돌아가던 도중, 카타르 국립도서관 지하철역에서 마르키시오와 마주쳤다.
마르시키오는 유벤투스와 이탈리아의 레전드다. 유벤투스에서 성장해 2005-0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엠폴리 임대 1시즌을 제외하면 모조리 유벤투스를 위해 뛰었다. 세리에A 우승 7회, 이탈리안 컵 우승 4회 등 유벤투스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서 2010, 2014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고백하자면 처음에는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마르키시오라는 걸 알아보지 못했다. 시오는 현역 시절에는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선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많은 여성 팬들을 보유했다. 패셔니스타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이날 마주친 마르키시오는 지극히 평범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모자까지 쓰고 있어서 잘생긴 외모를 단번에 알아보지 못했다. 그리고 마르키시오 정도 되는 레전드가 지하철을 이용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탈리아가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르키시오가 카타르에 올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다.
마르키시오라는 걸 알아채고 지하철을 타기 전까지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마르시키오는 이탈리아 방송국과 같이 일하게 되서 카타르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마르시키오에게 "당신 같은 슈퍼스타가 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가?"라고 묻자 그는 "동행하는 관계자가 지하철을 타고 이용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마르키시오는 굉장히 신사답게 답변해주면서 먼저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SONNY(손흥민 별명)는 뛸 수 있는가?"라며 물었다. 그는 손흥민이 안와골절 부상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마르키시오에게 손흥민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자 흔쾌히 대답해줬다. 그는 "손흥민은 아시아의 스타다. 성격, 재능 모두 대단하다.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와 함께 하고 있다. 콘테는 이탈리아의 대단한 감독이다. 손흥민은 콘테와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콘테와 함께 손흥민은 큰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한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극찬을 남겼다.
*한국 대표팀과 김민재에 대한 내용은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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