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AT 마드리드 접촉!' 손흥민, 진짜 '헤어질 결심' 굳혔나?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토트넘이 아스널에 0-1로 패한 가운데 손흥민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윙포워드로 주장을 역임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가 손흥민(32·토트넘)을 주목하고 있다.

AT 마드리드가 손흥민 에이전트에게 직접 연락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축구전문매체 '토도피차헤스'에 따르면 AT 마드리드 수장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손흥민을 주축으로 세계 최정상급 몇몇 선수들을 영입해 스쿼드 강화에 목적이 있다.

그 중 손흥민이 가장 핵심 키 플레이어로 꼽고 있다. 손흥민이 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면 앙투앙 그리즈만(33)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입전에 있어 최대 라이벌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은 이른바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세계 거물을 쏙쏙 영입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단 손흥민은 차기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대해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만약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손흥민은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린다.

때문에 토트넘은 곧 옵션 연장 또는 3~4년의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진다.

토도피차헤스도 "손흥민은 유럽에서 계속 뛰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곧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손흥민의 바람과 달리 토트넘의 행보는 느긋하다.

토트넘 홋스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달 선수단을 이끌고 방한한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손흥민이)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지만 재계약 문제는 구단과 좋은 시기에 나누게 될 것이고, 나는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재계약 관련 답변을 애매모호 돌렸다.

손흥민이 토트넘 또는 프리미어리그에 남을 가능성이 높지만 떠날 여지도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손에 넣지 못했다.

'환상 콤비'로 불렸던 해리 케인(31)도 우승 경험을 위해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택했던 만큼 손흥민의 깜짝 이적 가능성도 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홈에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전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지난 시즌에도 세트피스에서 2골을 내줬는데 오늘도 세트피스에서 골을 줬다"며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내비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사진┃뉴시스/AP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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