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도 형도 떠나보내 초등학교 졸업식 때 아무도 오지 않았다는 배우의 안타까운 가족사

화려한 드라마 속 이미지와 달리, 배우 전노민의 현실은 너무도 아팠습니다. 최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그는, 누구도 몰랐던 어린 시절의 외로움과 가슴 아픈 가족사를 담담히 털어놓았습니다.

전노민은 3살, 5살에 부모님을 모두 잃고 형제들과 뿔뿔이 흩어진 채 살아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3남 3녀 중 막내였지만, 부모님의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에 스튜디오는 정적에 휩싸였죠. 초등학교 졸업식에도 그를 위해 찾아온 가족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친구 아버지가 대신 찍어준 사진 한 장이 전부였습니다.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편견의 시선도 견뎌야 했습니다. 한 은행 면접에서는 “고아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참을 수 없어 “보살필 사람 하나 없는 걸 고아라고 한다. 난 친척도 있고 형제도 있다”며 면접장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날, 전노민은 마음속에 다짐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말 듣지 않겠다. 악착같이 살아남겠다.” 그렇게 배우가 되었고, 결국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픔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2009년, 세 살 터울의 형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기 전날, 형은 돈을 부탁했고, 전노민은 냉정하게 “앞으로 연락하지 말자”고 말해버렸습니다. 그 말이 형과의 마지막 대화가 될 줄 몰랐던 그는 지금도 깊은 후회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형제는 부모보다 더 복잡하고, 더 힘들다.” 누리꾼들은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럼에도 성공해준 게 너무 대단하다”, “진짜 혼자 버텼던 거네요”라며 뜨거운 위로를 보냈습니다.

때로는 가장 환하게 웃는 사람이, 가장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법입니다. 전노민의 인생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