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실책’ 또 역전패 위기, 1사 만루를 삭제하다…ML 112승은 다르네 “인간이기에 실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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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카라스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90구) 5피안타 3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숙 됐다.
카라스코는 이전 두 차례 경기에서 투구 수가 70구 정도 넘어가면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커맨드가 나빠져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을 허용했는데, 이날은 5~6회 이렇다할 위기 없이 잘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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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 실책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잘 막아냈다.
카라스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90구) 5피안타 3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숙 됐다.
LG는 1회 문정빈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4-0으로 앞서 나갔고, 2회는 송찬의가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8-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었다. LG는 지난 21일 한화전에서 경기 초반 9-0으로 앞섰지만, 마운드가 이를 지키지 못하고 11-11 동점을 허용했고 11-15 대역전패 충격을 당했기 때문이다.
카라스코는 1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고, 2회는 삼자범퇴로 마쳤다. 그런데 3회 내야 수비에서 잇따른 실책으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1사 1루에서 박정현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신민재가 포구 실책을 하면서 1,2루가 됐다. 정면 타구여서 병살타로 이닝을 끝낼 수도 있었다.
이후 카라스코는 김태연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가 됐고, 문현빈에게 1타점 적시타, 한지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8-3이 됐다. 1사 1,2루에서 강백호의 1루수 땅볼 때 유격수 구본혁이 1루수의 송구를 떨어뜨리면서 다시 1사 만루 위기가 됐다.

여기서 추가점을 준다면 21일 경기처럼 한화의 추격 흐름을 내줄 상황이었다. 카라스코는 노시환을 3구삼진으로 잡고 급한 불을 껐고,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카라스코는 이전 두 차례 경기에서 투구 수가 70구 정도 넘어가면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커맨드가 나빠져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을 허용했는데, 이날은 5~6회 이렇다할 위기 없이 잘 넘겼다. 5회 1사 1루에서 1루수 땅볼 병살타, 6회 2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7회 불펜에 공을 넘겼고, LG는 8회 3점을 뽑아 12-3으로 달아나 승리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불펜 뎁스가 약한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는 선발이 최소 5이닝, 6이닝 정도 던져줘야 승리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경기 후에는 “카라스코가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카라스코는 경기 후 “오늘 경기는 홈과 원정 그리고 날씨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회 내야수들의 잇따른 실책으로 어수선한 위기 상황을 잘 막아냈다. 카라스코는 “3회에 3점을 주기도 했고 실책도 있었지만 모든 선수가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흔들리지 않고 팀이 하나 되어 흐름을 끊고 이겨낸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ML 112승 커리어를 지닌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줬다.
카라스코는 “5회 끝나고 코치님이 물어보셔서 한 이닝 더 무조건 갈 수 있다고 했다. 6회가 끝나고, 한 이닝 더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투수 코치님이 좋을 때 끝내는 것도 좋겠다고 해서 오늘은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또 카라스코는 “현재 컨디션으로 문제 없고, 4-5일텀으로 준비하면서 잘 회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선발은 최소 7이닝을 던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준비한다. 신체적으로 멘탈적으로도 항상 이에 맞춰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팬 분들이 보내주신 응원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1~9회까지 쉼없이 응원해 주시는 것이 에너지가 전달되고 힘을 얻는다. 홈과 원정 관계없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남은 경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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