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앨라배마 번화가서 총격…최소 4명 사망·수십명 부상

김희진 기자 2024. 9. 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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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월2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프문베이의 사건 현장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됐다. AP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한 번화가에서 2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버밍햄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쯤 파이브 포인츠 사우스 지역에서 총격범 여러 명이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3명이 숨졌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총격으로 다친 사람은 18명에 달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22일 오전 4시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고 밝혔다. 정확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총격을 가했는지,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도 불분명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우리 시민을 노리는 사람이 누군지 밝혀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에게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총격이 발생한 파이브 포인츠 사우스 지역은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가까운 번화가로 식당과 술집 등이 모여있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최소 4명 이상 숨지거나 다친 총기 난사 사건은 최소 403건 발생했다. 약 2주 전인 4일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외곽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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