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형 패밀리카 시장의 절대 강자인 기아 카니발이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뤘다.
기아는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The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식 변경 모델은 신규 트림 신설과 프리미엄 편의사양 강화를 통해 소비자층을 넓히고,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리는 전략이 담겼다.
가격 문턱 낮춘 9인승 노블레스 트림 신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3.5 가솔린 모델에 ‘9인승 노블레스’ 트림이 추가된 점이다. 시작 가격은 6,327만 원으로, 기존 고가 정책에 망설였던 잠재 고객층을 겨냥했다.
이는 프리미엄 리무진의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도 더 많은 소비자가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전략적 결정이다.
지난해 카니발이 국내 시장에서 8만 대 가까이 판매된 점을 고려하면, 신규 트림은 향후 판매 성장세를 견인할 주요 무기로 평가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와 BOSE 사운드 탑재

구매 접근성을 높였다고 해서 고급감을 줄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후석 탑승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세심한 개선이 더해졌다.
21.5인치 대화면 스마트 모니터는 기아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 GUI로 업데이트되어 시각적 완성도와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는 EV9과 K8 등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기에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옵션으로 추가되어 장거리 이동 중에도 차별화된 오디오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디테일 개선으로 완성도 높여

실내 공간의 섬세한 업그레이드도 눈에 띈다.
한층 두꺼워진 고급형 카매트가 적용되어 정숙성과 안락함을 더했고, 측후면 유리의 주름식 커튼은 스티치 라인을 추가하고 작동 방식을 개선해 사용 편의성과 미적 완성도를 강화했다.
또한 하이루프 모델의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스태리 스카이’ 조명에는 메모리 기능이 추가돼, 시동을 껐다 켜도 설정한 분위기가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4인승 모델은 리무진 시트 구조를 개선해 착좌감을 낮추고 댐퍼를 보강해 장거리 주행 피로도를 크게 줄였다.
파워트레인: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투트랙 전략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3.5 가솔린 엔진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3.5 가솔린은 294마력의 출력을 발휘해 여유로운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총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기반으로 높은 연비와 정숙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경쟁 모델인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가 2.2 디젤과 3.5 LPG를 주력으로 하는 것과 달리, 카니발은 정숙성과 안락함을 중시하는 고객층에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시한다.
가격표와 시장 전망

트림별 가격은 3.5 가솔린 기준 ▲9인승 노블레스 6,327만 원 ▲9인승 시그니처 6,667만 원 ▲7인승 시그니처 6,891만 원 ▲4인승 시그니처 9,330만 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노블레스 6,782만 원 ▲9인승 시그니처 7,122만 원 ▲7인승 시그니처 7,334만 원 ▲4인승 시그니처 9,780만 원으로 책정됐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업계는 신규 트림 신설을 통해 가격 경쟁력 강화와 고객 저변 확대를 동시에 노린 이번 전략이,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다시 한 번 ‘국내 패밀리 리무진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