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목돈 마련’ 정부·지자체 상품 인기.. 기간·경제상황 꼼꼼히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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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과 출산 등 경제적 자립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목돈 마련 상품에 청년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가입조건이 비슷한 청년희망적금의 경우 출시 1년 만에 가입자의 20%가 넘는 58만여 명이 월 납입액 부담 등을 이유로 중도 해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금융당국은 목돈마련을 위한 금융상품을 선택하기 전, 월 납입액과 가입 기간 등 자신의 경제상황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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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과 출산 등 경제적 자립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목돈 마련 상품에 청년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지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자신의 경제 상황과 가입 조건을 고려한 선택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중소기업 청년노동자들의 장기근속과 결혼유도를 위해 지원하는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 5년 만기 수령자가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래픽>
가입자가 매월 30만 원을 납입하면, 기업 20만 원과 도·시군이 30만 원을 지원해 5년 뒤 장기근속과 결혼조건이 충족되면 원금의 3배에 가까운 5천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김병윤 /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 첫 만기금 수령자
"(가입자가) 결혼하면 5천만 원이 나오니까, (가입기간이)길긴 길죠. 참아야죠."
조만간 소상공인까지 가입범위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박경인 / 충청북도 청년지원팀장
"(소상공인은) 매월 본인이 30만 원과 자자체가 30만 원을 적립하면, 5년 유지 시 3천6백만 원과 이자까지 (받습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2천1백여 명이 가입했지만, 이직 등을 사유로 30%가 넘는 7백여 명은 중도해지를 선택했습니다.
<화면전환>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 6월부터 시중은행을 통해 판매하는 청년도약계좌에도 가입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그래픽>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 원을 넣으면, 매달 정부 지원금 2만4천 원과 우대금리를 보태 5천만 원을 받도록 설계됐습니다.
지역의 한 은행의 경우, 이달 4차 상품 판매에 돌입하자마자 이틀 만에 2천9백여 명이 가입했습니다.
지난달 3차 판매에서도 전국 가입자가 12만5천 명에 달하는 등 청년들의 목돈마련 열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남혜진 / 시중은행 청년도약계좌담당
"청년도약계좌는 정부기여금과 은행이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 최대 6%의 금리를 적용받습니다."
하지만 가입조건이 비슷한 청년희망적금의 경우 출시 1년 만에 가입자의 20%가 넘는 58만여 명이 월 납입액 부담 등을 이유로 중도 해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금융당국은 목돈마련을 위한 금융상품을 선택하기 전, 월 납입액과 가입 기간 등 자신의 경제상황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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