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토니 크로스로 키운다…‘독일 초신성’ 향한 레알의 ‘이유 있는 관심’

박진우 기자 2024. 10. 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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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플로리안 비르츠에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내는 데 이유가 있었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스코어 90'은 3일 "레알은 내년 여름 비르츠 영입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은 레알이 비르츠를 2014년 크로스를 영입한 후 사용한 것과 비슷하게, 더 깊은 위치의 미드필더 역할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에 레알은 비르츠를 영입해 후방에서의 빌드업을 강화하고, 과거 크로스가 맡았던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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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레알 마드리드가 플로리안 비르츠에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내는 데 이유가 있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하엘 레슈케 전 바이에른 뮌헨 테크니컬 디렉터의 말은 전했다. 레슈케는 “뮌헨은 유럽 5대 구단 중 하나다. 뮌헨이 비르츠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비르츠는 결국 레알로 갈 것이라 추측한다”고 말했다.


2003년생 비르츠는 독일의 ‘특급 재능’으로 평가된다. 비르츠는 2019-20시즌 레버쿠젠에 입단한 이후, 꾸준하게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지난 시즌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부임한 이후, 비르츠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알론소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하에서 말 그대로 날아 다녔다. 비르츠는 공식전 49경기 18골 19도움이라는 어마무시한 성적을 냈다. 이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리그 무패 우승’과 ‘DFB-포칼컵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에 레알이 꾸준하게 관심을 보냈다. 비르츠 또한 더 큰 무대를 원한다는 소식도 들렸다. 독일 유력지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비르츠는 2025년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매우 분명히 밝혔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약 2,236억 원)를 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폴크 기자는 유력한 차기 행선지가 레알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구단은 레알이다. 알론소 감독이 내년 여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잠재적 후임으로 낙점된다면, 비르츠는 알론소 감독을 포함한 패키지 거래의 일부가 될 수 있다. 비르츠에게는 좋은 일이다. 알론소 감독을 잘 알고 있고, 마드리드에서 보살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알이 그토록 비르츠 영입을 원하는 이유가 있었다. 비르츠를 제2의 토니 크로스로 육성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스코어 90’은 3일 “레알은 내년 여름 비르츠 영입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은 레알이 비르츠를 2014년 크로스를 영입한 후 사용한 것과 비슷하게, 더 깊은 위치의 미드필더 역할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크로스는 레알 입단 전까지 공격적인 임무를 부여 받았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데 재능을 보였다. 그러나 레알에 온 이후, 크로스는 후방에 배치되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 덕분이다. 넓은 시야, 정확한 오른발 킥 능력 등을 활용해 더 세밀한 빌드업을 펼쳤다. 크로스는 10년간 레알의 미드필더 중심을 잡으며 활약했다.


비르츠에게도 이러한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다. 비르츠 또한 크로스와 같이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지금은 그러한 능력을 활용한 패싱과 드리블 능력으로 공격 포인트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며 뛰고 있다. 그러나 크로스가 지닌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 능력을 함께 갖췄다. 이에 레알은 비르츠를 영입해 후방에서의 빌드업을 강화하고, 과거 크로스가 맡았던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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