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대란! 다이소 뷰티 시즌 2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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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센스] 다이소 뷰티가 지난해 코즈메틱 시장을 흔들었다면, 올해는 아예 판을 뒤집는 해가 될 것 같다.
작년 한 해 동안 VT 리들샷, 더랩바이블랑두, 미모 바이 마몽드 등으로 '가성비 뷰티'의 기준을 새로 쓴 다이소는 입점 브랜드 수를 60개에서 약 150개로 150% 이상 늘렸으며, 제품 종류도 500여 종에서 1,420여 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브랜드들이 너도나도 다이소 전용 라인을 앞세워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제 새로운 뷰티 쇼룸으로 진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다이소 뷰티 시즌 2 라인업을 소개한다.
시즌 2를 연, 모두가 아는 그 이름
서막은 한 이름으로부터 시작한다. 바로 정샘물.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 이효리, 탕웨이. 대한민국 톱 여배우들의 얼굴을 책임지며 '투명 메이크업'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전설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그 정샘물이 다이소 전용 라인을 들고 나타났다.

지난 1월 5일 론칭된 '줌 바이 정샘물'은 쿠션, 스파츌라 파운데이션, 프렙, 미스트 등 총 13종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전부 5천 원 이하다. 특히 파운데이션 캡에 스파츌라가 결합된 스파츌라 파운데이션은 실용성 면에서도 엄지를 번쩍 들게 만드는 아이템. 출시 직후 쿠션,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픽서, 광프렙 부스터 등 주요 8종이 일시 품절됐으며, 오프라인 매장도 입고 즉시 매진. 업계에서는 벌써 "제2의 리들샷"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품절은 현재 진행형이다.
색조계, 강자의 등장
글로우, 플럼핑, 멀티 컬러. 요즘 메이크업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를 정확하게 짚어온 브랜드, 밀크터치도 다이소에 합류했다. 다이소 전용 서브 라인 이름 '디어씽(dearthing)'으로. 가격, 퀄리티, 트렌디함 세 가지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내세우며 '잘파 세대'를 겨냥한 메이크업 제품 12종을 선보였다.

대표 주자는 '블러리 이펙트 스무드 터치팟'. 뭉침 없이 쫀득하게 발리는 립 앤 치크 겸용 제품으로 5가지 컬러, 개당 3천 원이다. 여기에 '글로우 이펙트 립 플럼퍼'로 볼륨 있는 입술을 만들고, '글로우 이펙트 3D 하이라이터'로 코와 이마를 또렷하게, '울트라 롱 컬링 마스카라'로 C컬 속눈썹까지 마무리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메이크업 풀 세팅을 다이소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 온라인몰 판매와 동시에 인기 검색어 1위, 터치팟과 하이라이터는 오픈 즉시 전 컬러 품절이라고 하니, 설명이 더 필요 없는 수준이다.
탈모 고민도 이제 다이소에서

이쯤 되면 헤어케어도 빠질 수 없지 않을까. 탈모 샴푸 시장의 교과서 같은 브랜드, TS도 다이소 대열에 합류했다. 탈모 고민이 20~30대까지 번지면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입점을 결정했다는 TS는 샴푸 3종부터 트리트먼트, 두피 토닉까지 무려 5가지 제품을 내놓았다.
쿨링, 비듬 완화 등 고민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구성. 약국이나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TS를 이제 동네 다이소에서 균일가로 집어 들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혹하는 이유가 된다.
시즌 1, MVP의 재등장
마지막으로 빠뜨리면 섭섭한 이름, 바로 '본셉'이다. 토니모리의 서브 브랜드이자 다이소 뷰티 시즌 1의 숨은 MVP였던 본셉은 동결건조 앰플이라는 낯선 카테고리를 대중화시키며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판매 500만 개를 돌파한 브랜드다.

올 1월, '동결건조 더블샷 앰플 키트' 2종과 '레티놀 더블 브이핏 겔 마스크'를 추가로 출시한 본셉. 해당 제품들은 '집에서도 에스테틱급 케어'를 원하는 이들의 마음을 정확히 건드렸다는 평을 받으며, 시즌 2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왜 지금 다이소 뷰티인가
다이소 뷰티의 성장은 단순한 불황형 소비 트렌드로만 읽히지 않는다. 화장품 매출은 2023년 전년 대비 약 85%, 2024년에는 약 144%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60대 소비자층에서 가장 높은 구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10대부터 60대까지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뉴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이소를 통해 10대 후반~20대 초반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먼저 노출한 뒤 본 브랜드 제품 구매로 유입을 유도하는 '브랜드 경험 확대 전략'으로 이 흐름을 해석한다. 다시 말해, 다이소 뷰티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입구이자 쇼룸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 단돈 5천 원 안에 담긴 가능성. 다이소 뷰티 시즌 2는 이제 막 시작됐다.
이설희 기자 seherhe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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