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 혐의로 법정 구속된 전 야구선수
기아 타이거즈 출신 유창식이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과 피해 당시 상황, 유씨의 체격 등을 근거로 강제성을 인정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됐다.

“야구 못 해요”라며 애원한 유창식의 태도
유창식은 고소한 피해자를 만나 “이러면 야구를 할 수 없다”며 울먹이며 애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판부는 그의 이런 태도를 진심어린 해명이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무고 주장을 접고 피해자에게 읍소한 점이 오히려 유죄의 근거가 됐다.

피해자의 고통과 재판부의 판단
재판부는 “피해자가 44kg의 왜소한 체격이며, 유씨가 위에서 몸을 눌러 제압한 점, 동거 중이라는 이유로 성폭행을 한 점 등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피해자가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엄벌을 요구하고 있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한때 ‘제2의 류현진’으로 불렸던 유망주
유창식은 한때 ‘제2의 류현진’으로 주목받던 고교 좌완 유망주였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 속에서도 국내행을 택했고, 한화에 입단했다. 하지만 어깨 부상과 각종 논란으로 기대에 못 미쳤고, 결국 기아로 트레이드된 뒤 성적도 하락했다.

승부조작까지 연루된 그의 과거
성폭행 전에도 유창식은 승부조작에 연루된 전력이 있었다. 2014년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일부러 스트라이크 볼넷을 내주고 브로커에게 500만 원을 받은 사실을 자수해 KBO로부터 활동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에도 팬들의 신뢰는 회복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