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U-20 월드컵 우승...일본 꺾고 통산 3번째

김영준 기자 2024. 9. 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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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2024 콜롬비아 U-20(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북한 선수단이 시상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북한이 U-20(20세 이하) 여자축구 세계 정상에 올랐다.

북한은 23일(한국 시각) 2024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대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8강·4강전에서 세계적 강팀인 브라질과 미국을 연달아 꺾고 올라온 북한은 전반 15분 ‘골잡이’ 최일선이 넣은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최일선은 이번 대회 6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북한은 2006년과 2016년에 이어 이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독일·미국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국으로 우뚝 섰다.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를 모두 이기며 25골을 넣고 4골만 실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일본은 직전 2022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2년 전 결승전에선 스페인에 1대3으로 패배했다. U-20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아시아 팀끼리 맞붙은 건 2006년 대회 북한과 중국 이후 역대 두 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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