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다른 과일과 같이 두지 마세요.." 이유가 있습니다

사과는 오래 두고 먹는 과일이라 한 번에 여러 개를 사게 됩니다.그런데 사과를 과일 바구니에 함께 담아두면 옆에 있던 다른 과일이 며칠 만에 물러버립니다.사과 자체는 멀쩡한데 옆의 바나나와 감자만 못 쓰게 되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우연이 아니라 사과가 내뿜는 가스 때문입니다.

사과는 따로 둡니다

사과는 다른 과일보다 유독 많은 숙성 가스를 내뿜습니다.이 가스는 주변 과일과 채소의 숙성을 앞당깁니다. 그래서 사과 옆에 둔 바나나는 빨리 검어지고, 감자는 싹이 트기 쉽습니다.과일 바구니에 사과를 같이 담지 말고, 봉지에 따로 담아 냉장고 채소칸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반대로 덜 익은 키위나 아보카도를 빨리 익히고 싶을 때는 사과와 함께 봉지에 넣으면 됩니다.

냉장 보관이 압도적으로 오래갑니다

사과는 실온에 두면 일주일 정도지만, 냉장 보관하면 한 달 이상 갑니다.한 개씩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싸서 봉지에 담아 채소칸에 넣습니다. 서로 닿지 않게 하면 한 개가 상해도 옮지 않습니다.물기가 있으면 그 자리부터 무르니, 씻지 말고 먹기 직전에 씻는 것이 원칙입니다.무른 부분이 생긴 사과는 먼저 골라내야 나머지가 삽니다.

잘라두면 갈변합니다

썰어둔 사과가 금방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공기와 만나 산화하기 때문입니다.소금물에 담그는 방법이 잘 알려져 있지만, 물 한 컵에 레몬즙 한 작은술을 섞은 물이 맛을 덜 해칩니다.30초 정도 담갔다 건져 밀폐용기에 넣으면 반나절은 색이 유지됩니다.도시락이나 아이 간식으로 싸실 때 유용합니다.

정리하면 따로 두기, 하나씩 싸서 냉장, 자르면 레몬물입니다.사과 하나만 옮겨도 다른 과일 수명이 늘어납니다.가을 사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라 더 유용합니다.오늘 과일 바구니에서 사과부터 빼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