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곁 '뉴페이스' 정체.. 모란봉악단 드러머 출신 홍윤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새 얼굴로, 최근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여성의 정체가 공개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최근 북한 동향 관련 현안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한 인물은 2016~2018년 모란봉악단 드러머로 활동한 홍윤미씨”라고 밝혔다.
이어 “판문점 정상회담 때 연주자로 있었고 물품과 문서를 수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도 국정원에서 확인했다”며 “현송월(노동당 부부장)을 대체하는 건 아니고 의전을 보좌하는 역할로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평양 만수대기슭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9·9절) 74주년 기념 경축 행사장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이 김 위원장을 따라다니며 보좌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국정원이 확인한 홍씨가 바로 이 여성이다.
당시 검은 정장 차림에 안경을 착용하고 긴 머리카락을 반으로 묶은 단정한 모습으로 나타난 홍씨는, 김 위원장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인사할 때 가까운 거리에 서서 현장을 살폈다. 공연이 시작됐을 때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바로 뒤편이자 현송월 부부장의 옆자리에 앉았다.
과거 홍씨는 2018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만찬 자리에 북측 공연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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