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배, 병환 별세한 전 금정구청장에 “혈세 낭비” 비판…한동훈 “괴물은 되지 말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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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서울 성북갑)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이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하고 혈세 낭비를 억수로 하게 했다"고 자신의 SNS에 비판한 것을 두고, 고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 유족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고인 모독"이라고 반발했다.
이틀 전 게시된 김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보면 "제 고향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김경지 후보 지원유세에 나왔다"며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을 또 찍어줄 거냐"면서 여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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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전 구청장 아들 "아버지와 유족 모독"
국민의힘 부산시당 비판 논평
부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서울 성북갑)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이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하고 혈세 낭비를 억수로 하게 했다”고 자신의 SNS에 비판한 것을 두고, 고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 유족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고인 모독”이라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논란이 커지자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어 페이스북에 “금정구청장 재·보궐 원인과 관련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고인과 유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명백한 저의 잘못이다. 공인으로서 언행을 더욱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틀 전 게시된 김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보면 “제 고향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김경지 후보 지원유세에 나왔다”며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을 또 찍어줄 거냐”면서 여당을 비판했다.
김 전 구청장의 아들 A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저희 아버지는 구청장 업무 수행하다 뇌출혈로 돌아가셨는데, 저희 아버지에 대한 모독이냐”며 “유족들에 대한 모독 아니냐”고 반발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지난 6월 25일 김재윤 구청장이 심혈관계 질환으로 66세의 나이로 별세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고인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시키는 패륜행위이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항상 ‘남 탓 정치’를 시전해 왔다. 이제 고인에게까지 탓을 돌리면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한다. 기가 찰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과 김영배 의원은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에 대한 패륜망언에 대해 금정구민과 유족에게 석고대죄하라. 더불어민주당은 고인을 욕보이며 선거에 임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금정구민을 모욕하고, 유족을 모욕했다”며 “우리, 괴물은 되지 맙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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