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조르면 어쩌려고" 맹수 급 파충류와 한 이불 덮고 자는 소녀에 경악

반려뱀 '메가트론'과 동침하는 아리아나 화제

사진=인스타그램

누군가에게는 상상만으로도 온몸에 소름이 돋을 광경이 어떤 이에게는 평온한 일상의 시작이 되기도 한다.

침대 위에서 거대한 뱀을 껴안은 채 꿀잠을 자고 일어나는 한 어린 소녀의 영상이 공개되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snakemasterexotics'에는 아리아나라는 이름의 소녀가 잠에서 깨어나는 일상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아리아나는 하품을 하며 기상하는데, 놀랍게도 그녀의 목에는 거대한 반려뱀 '메가트론'이 칭칭 감겨 있었다.

사진=인스타그램

아리아나는 눈을 뜨자마자 뱀을 향해 다정하게 "좋은 아침이야, 메가트론"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잠결에 이불 속으로 파고들려는 뱀을 자신의 품으로 꼭 끌어당기며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은 마치 인형이나 강아지를 대하는 단짝 친구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아리아나는 메가트론을 향해 얼굴을 가까이 대고 끊임없이 말을 걸었고, 뱀 역시 공격성 없이 혀를 날름거리며 소녀의 곁을 지켰다.

영상이 게시된 후 아리아나의 각별한 뱀 사랑은 순식간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영상 설명에는 "메가트론은 빛나고 예쁘며, 우리는 방금 최고의 포옹을 했다"는 애정 어린 글이 담겼다. 이 영상은 현재 34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하지만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대다수 누리꾼은 "이건 너무 위험한 행동이다", "뱀이 본능적으로 목을 조르거나 공격할 수 있다"며 아이의 안전을 우려하는 경고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일부 파충류 애호가들은 "뱀도 주인의 애정을 느낄 줄 안다", "나의 반려뱀도 무릎 위에서 자는 것을 좋아한다"며 아리아나의 교감을 옹호하기도 했다.

아리아나의 이색적인 반려 생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거대 뱀과 함께 식사하거나 장난을 치는 영상이 자주 업로드되어 왔으며, 그때마다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사진=인스타그램

반려동물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파충류를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뱀과 같은 특수 동물을 실내에서 키울 때는 일반적인 반려동물보다 훨씬 엄격한 안전 수칙이 요구된다.

특히 아이와 동물이 단둘이 있게 하거나, 수면 중 방치하는 행위는 전문가들이 가장 경계하는 부분 중 하나다. 아리아나의 사례는 뱀이라는 생명체에 대한 편견을 깨는 놀라운 교감을 보여주었지만, 동시에 인간과 동물의 안전한 거리에 대한 깊은 고민을 안겨주기도 한다.

누군가에겐 서늘한 공포를, 누군가에겐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 아리아나와 메가트론의 아침 풍경. 이들의 특별한 우정이 앞으로도 안전하게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