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가을이 올까요?...집중호우 주의

JIBS 박세림 기상캐스터 2024. 9. 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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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염 탓에 유독 가을이 더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비가 내린 뒤, 다음주부터는 무더위 기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예상 강수량은 제주 북부에 10~50mm, 그 밖의 지역은 최대 80mm, 중산간과 산지에는 최대 100~150mm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산지에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특보도 확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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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된 폭염 탓에 유독 가을이 더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비가 내린 뒤, 다음주부터는 무더위 기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제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우리나라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강풍과 집중호우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주말 날씨 박세림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도요새 무리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해초 속에서 바쁘게 무언가 찾는가 싶더니,

숨어있는 먹이를 사냥하기도 합니다.

나들이 나온 꼬까도요는 아직 꺾이지 않은 폭염에 물 속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힙니다.

다른 새들 역시 선선한 가을 바람이 그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박세림 기상캐스터
"도요새 무리들은 보통 가을철에 이동을 시작하는데요.

중간 기착지인 제주에서 2~3일 휴식을 취하고 다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여러 종류의 새들이 가을을 맞아 제주를 거쳐 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19일)부터 오늘(20일) 이틀 동안 제주 산지에는 450mm 가량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제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하된 열대저압부가 우리나라쪽으로 방향을 틀어 주말에도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북부에 10~50mm, 그 밖의 지역은 최대 80mm, 중산간과 산지에는 최대 100~150mm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21일)은 중산간과 산지 등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집중호우도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21일) 오후부터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제주 산지에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특보도 확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주에는 구름 많겠고요.

낮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제주 출발 김포 도착 예약률은 대한항공 96%, 아시아나 항공 98%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0일) 밤사이 일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해제되겠는데요.

내일(21일) 다시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해안가에는 높은 너울이 밀려오는 곳도 있으니까요.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 13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로 인해 제주에는 주말까지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요.

다음 주에는 기온이 약간 떨어지면서 질겼던 열대야와 폭염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캐스터 박세림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고승한

JIBS JIBS 박세림 기상캐스터 (maria5010@naver.com) 윤인수(kyuros@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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