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히틀러 찬양’ 후폭풍.. 호주 비자 박탈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은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가 지난 5월 나치즘을 찬양하는 곡 ‘하일 히틀러’를 발표한 이후 그의 호주 비자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버크 장관은 호주 공영 ABC방송에 출연해 “관련 공무원들이 법을 검토한 결과, 나치즘을 조장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른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호주는 그런 사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심각한 편견을 일부러 수입하지 않아도 이미 이 나라에는 충분한 문제들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웨스트는 아내 비앙카 센소리의 모국인 호주를 자주 방문해왔으며, 센소리의 가족은 멜버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가 된 곡에 대해 웨스트는 “자신의 개인적 갈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곡 제목을 ‘할렐루야’로 변경했습니다. 또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의 반유대주의는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웨스트는 오는 26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예 라이브 인 코리아’(YE LIVE IN KOREA) 무대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은 무대에서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미지 출처: 칸예 웨스트 SNS, 연합뉴스,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