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거점으로 100억대 모바일 스미싱 벌인 조직 일망타진

배주환 jhbae@mbc.co.kr 2024. 9. 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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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100억원대 모바일 스미싱 범죄를 저지른 조직 총책과 핵심 조직원 7명을 베트남 공안과의 공조로 현지에서 붙잡아 이 중 6명을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모바일 청첩장을 받고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최초로 접수받아 본격적으로 이 사건 수사에 나선 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활동하던 베트남인 등 조직원 86명을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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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되는 베트남 거점 모바일 스미싱 조직원 [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100억원대 모바일 스미싱 범죄를 저지른 조직 총책과 핵심 조직원 7명을 베트남 공안과의 공조로 현지에서 붙잡아 이 중 6명을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해당 조직은 해외에서 청첩장, 부고장, 택배 문자, 자녀사칭 문자 등을 모바일로 보내 링크를 누르면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230명에게서 총 1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모바일 스미싱 사건 가운데 피해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베트남에서 붙잡힌 조직원 7명 중 1명은 별도 사건으로 현지에 이미 수감돼 이번에 국내로 송환하지는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모바일 청첩장을 받고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최초로 접수받아 본격적으로 이 사건 수사에 나선 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활동하던 베트남인 등 조직원 86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지 사법기관 및 경찰 주재관과 한 팀이 돼 해외거점 범죄 조직을 와해한 모범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배주환 기자(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8456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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