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릴 줄 알았는데…” 한 달만에 3,146대 팔려버린 국산차의 반전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전기차 시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계속됐지만 판매표를 열어보니 의외의 이름이 상위권에 들어왔다.

기아의 패밀리 전기 SUV EV5다. 가격 부담과 충전 불편 때문에 전기차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도 월 3천 대를 넘어섰다.

EV5는 지난 8월 국내에서 3,146대가 팔렸다. 같은 달 EV3의 3,174대와 불과 28대 차이다. EV3보다 큰 차체를 가진 패밀리 SUV가 소형 전기 SUV와 거의 비슷한 판매량까지 올라온 셈이다.

전기차 안 팔린다더니…한 달 3,146대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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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5는 8월 3,146대를 기록하며 국산차 전체 판매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8월 누적 판매량도 2만2,545대에 달한다.

더 눈에 띄는 것은 EV3와의 격차다. 지난 3월에는 EV3가 EV5보다 955대 더 팔렸지만 이후 차이가 빠르게 줄었고, 6월에는 EV5가 오히려 354대 더 많이 판매됐다. 8월에는 다시 EV3가 앞섰지만 차이는 28대에 불과했다.

덩치는 더 큰데…EV3와 가격 차이가 예상보다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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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이 따라붙은 배경에는 가격도 있다. 보조금과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EV3와 EV5의 트림별 가격 차이가 약 144만~169만 원 수준까지 좁혀지는 경우가 있다. 작은 차를 보러 갔다가 조금 더 보태 EV5를 고민할 만한 간격이다.

EV5 에어 스탠다드의 세제혜택 후 공식 판매가격은 4,155만 원이다.

차체와 실내공간을 중요하게 보는 가족 소비자에게 가격 차이보다 체급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판매량 말고 봤더니…2열 접으면 완전히 평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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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판매량과 가격에서 벗어나 실내를 보면 EV5의 성격이 더 분명해진다. 2열에 6대4 폴드&다이브 시트를 적용해 좌석을 접으면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 수 있다.

시트백 테이블과 확장형 센터콘솔, 러기지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단순히 출퇴근용 전기차보다는 아이를 태우거나 캠핑 장비를 싣는 패밀리 SUV 쪽에 무게를 둔 구성이다.

EV3와 합쳤더니 더 놀랍다…쏘렌토와 77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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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두 차종으로 넓히면 분위기는 더 달라진다. 8월 EV3 3,174대와 EV5 3,146대를 합치면 6,320대다. 같은 달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한 쏘렌토 6,397대와 불과 77대 차이다.

물론 서로 다른 차급의 판매량을 단순 합산해 쏘렌토와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다만 전기차 수요가 얼어붙었다는 분위기 속에서도 기아의 대중형 전기 SUV 두 모델에서 한 달 6천 대가 넘는 수요가 나왔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EV5의 3,146대라는 숫자가 예상 밖의 반전으로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